우리는 지난 시간에 베드로와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인할 것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을 배웠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한 마지막 훈련이었습니다. 누가 서로 큰 자인가의 문제로 제자들은 다투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무력한 자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에게 잠시 제자들을 맡기셨습니다. 제자들은 가슴 아픈 실패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연약한 자인지를 깨달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겸손하게 교회를 섬길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 예수님의 제자들을 향한 소망이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의 검, 말씀을 사용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사탄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는 사탄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이 겟세마네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자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떨어져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때로는 오병이어 사건 이후에 먼저 제자들을 배에 태워 보내고 홀로 산에 올라가 기도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이 어떻게 기도하셨는지, 무엇을 기도했는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는 다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기도하는 내용을 듣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주 중요한 모습을 보여주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습니다. 죽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다시 살리실 때, 오직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고 가셨습니다.(마가복음 5:37) 또한 예수님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실 때도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데리고 가셨습니다.(마가복음 9:2)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신 것은 중요한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는 모습과 기도의 의도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기도를 배우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기도를 배우고자 합니다. 이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왜 우리가 기도해야 이유를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왜 우리는 기도해야 하는가?
PART I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v32-35)
예수님의 슬픔의 표현한 세 구절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에 도착했습니다. 겟세마네는 감람산 서쪽 기슭에 있는 동산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할 동안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제외한 다른 제자들에게 거기에 머물러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세 제자를 데리고 기도하러 가셨습니다. 그리고 세 제자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고통 가운데 있는 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놀라고 몹시 괴로워하셨습니다. 혼이 매우 슬퍼 죽을 지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 가지 표현으로 자신의 슬픔을 표현하셨습니다.
(1) “심히 놀라고”
이는 무언가에 맞아서 깜짝 놀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단어는 마가복음 9:15장에서 사용되었습니다. 변화된 모습을 세 제자들에게 보이시고 산을 내려 오셨을 때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수님에게 아직도 영광스런 모습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단어는 마가복음 16:5절에서 예수님이 계셔야 할 돌무덤에 한 청년이 흰 옷을 입고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여인들이 놀랐을 때 사용된 표현입니다. 예상치 않는 일을 보고 놀랐을 때 사용합니다. 예수님의 모든 감각이 어떤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2) “몹시 괴로워하며”
이 단어의 원어의 의미는 ‘집으로부터 멀어져서 불편하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집으로부터 떨어져 있어 몹시도 ‘고통스럽고’, ‘혐오하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집을 떠나는 것과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이 일은 예수님에게 너무도 싫은, 혐오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단순히 십자가에 죽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버림을 받는 사실에 괴로워하였습니다. 하나님과의 분리되는 사실에 괴로워하였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말이라.”(마가복음 15장 34b)
(3) 내 혼이 슬퍼 죽을 지경“
“슬프다”는 표현은 슬픔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의미입니다. 슬픔이 예수님을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슬픔으로 죽음의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비로서”
예수님은 “비로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에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셨습니다.”비로소“란 의미는 ”begin“입니다. ‘시작하다’의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이전까지는 자신의 감정을 들어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세 제자들과 있는 이 시간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들어내셨습니다. 우리의 관념으로는 스승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약함을 잘 들어내지 않습니다. 아무리 두려운 일이 있어도 제자들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세 제자들에게 들어내셨습니다. 결코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우리의 슬픈 감정을 이해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100%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100% 인간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겪는 모든 슬픔과 고통을 다 경험하셨습니다.
“우리에게 계신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의 감정을 몸소 느끼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점에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시되 죄는 없으신 분이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을 얻고 필요한 때에 도우시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왕좌로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브리서 4:15-16)
우리 주님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제자들에게 들어내셨습니다. 자신의 슬픔을 세 명의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는 예수님도 우리와 같은 슬픔을 느끼시는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느끼는 슬픔과는 무관한 분이 아닙니다. 죄가 없으신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시험을 받으신 분이십니다.
34b절에서 예수님은 세 제자들에게 머물러 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적에 대해 경계를 서라는 의미입니다. 가룟 유다의 올 것에 대한 대비를 의미합니다.
35절을 보십시오.
“조금 앞으로 나아가사 땅에 엎드려 가능하면 이 시간이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기도하며 이르시되,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마가복음 14:35-36a)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말의 의미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 불가능은 없습니다.
“이 시간이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기도하며”
이 문장은 가정문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 가정문은 사실이 아닌 사실, 불가능한 사실을 가정할 때 사용됩니다. 해는 서쪽에서 뜰 수 없습니다. 시간을 다시 되 돌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 있다면, 그렇게 가정해 볼 수 있습니다. 화자는 그 일이 이미 그 일이 불가능하며, 되어서도 안 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고통의 시간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잘 압니다. 예수님이 견디어야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에 이런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의 내면에 늘 두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줄 압니다. 무엇이 옳은 줄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상황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유혹이 듭니다. 그것이 잘못은 아닙니다. 인간이기에 드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줄을 아셨습니다. 십자가에 죽어야 함을 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또한 이 사실을 제자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도 이런 유혹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제자들에게 숨기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슬픔과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입니다. 우리 내면에 있는 감정과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PART II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36)
36b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는”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이는 기도하는 현재의 예수님의 본심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자신의 뜻대로 행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은 결심하고 계십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이 말의 의미는 미래의 어는 순간에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예수님의 확신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기로 결심하고 계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야함을 잘 알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뜻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포장 된 내 뜻을 구별해 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감정과 우리의 열심에 속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았다면, 이를 이루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순종할 수 있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까?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PART III 영적인 잠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37-42)
38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세 번이나 제자들을 깨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잠 들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육신이 연약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잠 잔 이유
39. 그분께서 다시 나아가사 기도하시며 같은 말씀들을 말하시고 40.돌아와 보시니 그들이 다시 자더라. (이는 그들의 눈이 무거웠기 때문이더라.) 그들이 그분께 무어라 대답할지 알지 못하더라.“(마가복음 14:39-40)
제자들이 잠을 잔 이유는 피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밤이 깊어서도 아니었습니다. 슬픔 때문이라고 누가복음 22:45를 말합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들이 예수님을 배반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을 것이며, 떠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고아와 같이 버려둘지 않을 것이며, 보혜사 성령님께서 오실 것이라는 얘기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먼저 갈릴리에 가 계실 것이라는 말씀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오직 그들은 이 땅에서 세워져야 할 메시아 왕국의 소망이 사라짐이 슬펐습니다. 한 자리해야 할 소망이 사라짐이 슬펐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에 매여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내 문제에만 매이기 쉽습니다. 내 문제만 바라보기 쉽습니다. 나의 현실만 바라보고 슬퍼할 수밖에 없습니다. 낙심으로 인해 기도할 수 없습니다. 이는 영적인 잠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잠을 잘 때 우리는 기도할 수 없습니다.
같은 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누가복음 22장 44절에서 예수님은 마치 고통 가운데 기도하셨습니다. 그리할 때 천사가 내려와 예수님의 지친 육체를 수종 들었습니다. 우리가 육신이 연약하다고 그냥 잘 수는 없습니다. 분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영적인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더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기도해야 할 세 번째 이유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의도성을 가지고 기도하는 모습과 내용을 듣게 하셨음을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통해 제자들이 환란과 핍박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도록 직접 기도를 보여 주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위대한 보여주심을 통해,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은 유혹에서 승리하였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동일하게 자신의 기도를 보여주시고, 기도의 내용을 듣게 하십니다. 또한 오늘 우리에게 있는 유혹에서 승리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하나님의 소망이 저와 여러분이 소망이 될 수 있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