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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마가복음 14:10-12
성경본문내용 10.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 유다가 그분을 배반하여 수제사장들에게 넘겨주려고 그들에게 가매
11.그들이 그것을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그가 그분을 배반하여 적절히 넘겨줄 방도를 찾더라.
12.누룩 없는 빵을 먹는 첫날 곧 그들이 유월절 어린양을 잡는 날에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께서 유월절 어린양을 잡수시도록 우리가 가서 예비하려 하오니 어디에서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강설날짜 2017-09-03

 

지난 시간 우리는 예수님께 향유 부은 여인에 대해 배웠습니다. 예수님은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이 여인이 기념될 것이라고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예언처럼 세계 방방곡곡,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기념되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죽음을 듣고 장사하기 위해 미리 향유를 부은 것입니다. 예수님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진실로 예수님 죽음을 예비한 사람은 이 여인인 뿐이었습니다. 이 여인의 믿음은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우리가 어떤 인물이나 사건을 기념할 때는, 그 사람이나 그 사건의 정신을 기념하고, 그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인처럼 향유를 부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 여인이 어떤 믿음으로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정신을 깊이 되새겨 보는 것이 진정으로 이 여인을 기념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이 여인이 예수님의 죽음을 예비했다면, 우리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깊이 묵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이 여인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가룟 유다에 대해 배워 보겠습니다. 가룟 유다는 사탄의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의문이 듭니다. “사탄이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을까?”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은 사탄에게는 결정적인 패배가 될 것을 몰랐을까?“ 오늘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면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사탄의 도구, 감추어진 비밀

 

PART I 사탄의 도구, 가룟 유다(v10-11)

 

예수님의 열 두 제자 중 한 명

 

13.날이 밝으매 그분께서 자기 제자들을 부르사 그들 중의 열둘을 택하시고 또한 그들에게 사도라는 이름을 주시니라. 14.이들은 곧 (그분께서 베드로라는 이름도 주신)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와 야고보와 요한과 빌립과 바돌로매와 15.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셀롯이라 하는 시몬과 16.야고보의 형제 유다와 가룟 유다인데 그는 또한 배신자더라. (누가복음 6:13-16)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예수님 곁에서 예수님의 행하시는 모든 기적들을 볼 수 있는 특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있고,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특권이 있었습니다.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그는 예수님을 배반하였습니다.

 

돈 가방을 맡은 도둑

 

4.이에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하나로 그분을 배반하여 넘길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가 말하되, 5.어찌하여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6.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자들을 염려하기 때문이 아니요, 도둑이므로 돈 가방을 맡아 그 안에 든 것을 가져갔기 때문이더라. (요한복음 12-4-6)

 

예수님의 공동체는 열두 명의 작은 공동체였지만, 작은 공동체에도 수입과 지출을 맡은 자가 필요했습니다. 가룟 유다는 이 예수님의 공동체에 총무를 맡아 공동체의 수입과 지출을 담당했습니다. 이를 볼 때, 그가 머리가 나쁘지 않았음을 말해 줍니다. 그러나 그는 또한 도둑이었습니다. 그는 공동체의 돈을 사적인 목적으로 사용을 하였습니다. 요한은 베다니의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가 부은 향유를 가난한 자에게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 돈을 도둑질할 생각이었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가 사탄의 도구임을 아신 예수님

 

68.그때에 시몬 베드로가 그분께 대답하되, [], 영원한 생명의 말씀들이 주께 있사온대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리이까? 69.우리는 주께서 그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아들]이심을 믿고 확신하나이다, 하매 70.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가운데 하나는 마귀니라, 하시니라. 71.그분께서는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를 가리켜 말씀하셨더라. 그는 곧 열둘 중의 하나로 그분을 배반하여 넘겨줄 자더라. (요한복음 6:68-71)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억지로 예수님을 왕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서두러 제자들을 배로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산에 올라 기도 하신 후에 물위를 건너 제자들에게 가셨습니다. 이런 일들 후에 생명의 떡에 대해 강설하셨습니다. 그러자 많은 무리들이 예수님을 떠나갔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도 가려느냐?“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제자들을 대표해서 신앙 고백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중의 하나가 마귀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이미 마귀의 인도를 받고 있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 때가 제3년 유월절 때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예수님이 잡히신 유월절과는 일 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사탄의 도구임을 아셨습니다.

 

가룟 유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 예수님

 

26.예수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빵 한 조각을 적셔다가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빵 한 조각을 적시사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에게 주시니라. 27.빵 조각을 받은 뒤에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가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라. 28.이제 상에 앉은 자 중에는 아무도 그분께서 무슨 뜻으로 그에게 이것을 말씀하셨는지 알지 못하고 29.그 중에 어떤 이들은 유다가 가방을 가졌으므로 예수님께서 그에게, 명절을 대비하여 우리에게 필요한 그것들을 사라, 하고 말씀하셨거나 또는 그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어야 한다고 하신 줄 생각하더라. 30.그때에 그가 빵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때는 밤이더라. (요한복음 13:26-30)

 

유월절 성만찬에서 예수님의 제자들 중 한 사람이 자신을 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돌아가며 자신인지를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과 빵 조각을 적셨다가 주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가룟 유다에게 주셨습니다. 가룟 유다는 빵 조각을 받은 위에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에게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가 빵 조각을 받고 나갔을 때 깜깜한 밤이었습니다. 이는 가룟 유다의 영적인 상태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지만, 사탄이 가만두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의 회개하지 않는 마음에 사탄이 강하게 역사하였습니다.

 

가룟 유다에게 사탄이 강하게 역사

 

3.그때에 열둘의 수에 포함된 가룟이라 하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 4.그가 자기 길로 가서 수제사장들과 대장들과 더불어 그분을 배반하여 그들에게 넘겨줄 방도를 의논하매 (누가복음 22:3-4)

 

사탄은 유다를 조정하였습니다. 사탄이 유다에게 예수를 팔 마음을 주었습니다. 유다는 완전히 사탄의 통제 하에 움직였습니다. 이전에도 그가 마귀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지만, 이 순간에는 완전히 스스로의 통제력을 상실하였습니다. 마귀가 그의 생각과 행동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 성경의 기록을 성취한 멸망의 자식

 

내가 그들과 함께 세상에 있을 때에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켰나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들을 내가 지켰고 멸망의 아들 외에는 그 중의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였으니 이것은 성경 기록을 성취하려 함이니이다.” (요한복음 17:12)

 

가룟 유다는 성경의 기록을 성취한 자입니다.

참으로 내가 신뢰한 나의 친한 친구 곧 내 빵을 먹은 자가 자기 발꿈치를 들어 나를 대적하였나이다”(시편 41:9)

 

예수님이 확인해 주셨습니다.

“18내가 너희 모두를 가리켜 말하지 아니하노니 나는 내가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아노라. 그러나, 나와 함께 빵을 먹는 자가 자기 발꿈치를 들어 나를 대적하였나이다, 한 성경 기록이 성취되게 하려 하노라. 19.그것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지금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그것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인 줄을 너희가 믿게 하려 함이니라.”(요한복음 13:18-19)

 

가룟 유다의 자살

 

“1.아침이 되매 모든 수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님을 대적하여 죽이려고 의논한 뒤에 2.그분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그분을 넘겨주니라.

3.그때에 그분을 배반하여 넘긴 유다가 그분께서 정죄 받으신 것을 보고 뜻을 돌이켜 은 서른 개를 수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가져다주며 4.이르되, 내가 무죄한 피를 배반하여 넘기고 죄를 지었노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네가 그것과 상관하라, 하거늘 5.유다가 그 은들을 성전에 내던지고 떠나가서 스스로 목을 매니라. 6.수제사장들이 그 은들을 거두며 이르되, 그것은 피 값이므로 그것들을 성전 보고에 넣어 두는 것은 율법에 어긋난다, 하고 7.의논한 뒤에 나그네들을 묻기 위해 그것들로 토기장이의 밭을 샀더라. 8.그러므로 이 날까지 그 밭을 피 밭이라 하느니라. 9.이에 대언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성취되니라. 일렀으되, 그들이 값을 매긴 자의 가격 곧 이스라엘 자손에 속한 자들이 값을 매긴 자의 가격인 은 서른 개를 취하여 10.[]께서 내게 정하신 바와 같이 그것들을 토기장이의 밭 값으로 주었도다, 하였느니라.“ (마태복음 27:1-10)

 

가룟 유다는 예수님을 판 것에 대한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이 일을 무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판 일을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이 때는 사탄이 그에게 역사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이 그를 더 이상 도구로 사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제정신이 들고 나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는 결국 자살을 택하였습니다. 이 또한 성경의 예언의 기록의 성취였습니다.

 

어떤 분들은 예수님께서 왜 가룟 유다가 자신을 배반할 것을 아시면서 제자로 부르셨는가?” 의문을 가집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 책임을 묻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태도는 옳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에게 자신을 팔도록 강요한 적이 없으십니다. 오히려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결코 가룟 유다의 자유의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을 판 것은 전적으로 가룟 유다의 자유의지였습니다. 또한 사탄이 그를 도왔습니다. 그가 갈등할 때, 사탄이 그의 생각에 강하게 역사하였습니다. 누군가는 예수님을 팔아야 했습니다. 이는 성경에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결과가 가룟 유다가 되게 하기 위해 그 어떤 개입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회개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단지 우리가 이제 일어난 결과를 통해 가룟 유다가 성경에 예언 된 인물임을 알 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가룟 유다의 경우와는 다릅니다. 가룟 유다는 열 한 제자와는 다르게 예수님 밖에 있던 자였습니다. 그는 구원을 받지 못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구원 받은 자라 할지라도 사탄의 유혹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죄가 회개되지 않을 때, 사탄의 영향력은 더욱 더 강해집니다. 이로 인해 성도의 삶은 더욱더 비참해 질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실 때 회개해야 합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께 책임을 돌릴 수 없습니다. 그 자신의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의 기회가 있을 때, 회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택하신 자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런 사실을 알 때, 오직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PART II 하나님의 신비(v12)

 

신비 1: 유월절 어린 양 되신 예수님

마가복음 14:2절에서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명절 뒤에 죽이고자 음모를 꾸미었습니다. 왜냐하면 백성들에 의해 소동이 날 것을 두려워하였습니다. 명절 때에는 세계 각지,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예수님의 주 무대는 갈릴리였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기적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들은 자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혹시, 이들 중에 한 명이 백성을 선동하면, 이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습니다. 기존 종교 지도자들에게 반감을 가졌던 백성들은 즉시 이를 제지하고자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의 분노를 표출할 위험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명절 때 하지 않기로 모의한 것입니다.

 

그런데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겠다고 먼저 제안을 한 것입니다. 백성 들 몰래 한 밤중에 이 모든 일을 할 수가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수제자장들과 서기관들은 이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보다 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밤에 성전 경찰들과 그들의 종들을 보내어 예수님을 잡아오게 했습니다. 혹시 제자들이 방해할 줄 모르니 각자의 손에는 몽둥이와 같은 무기들을 들고 예수님을 잡으러 갔습니다. 예수님은 게셋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끝마친 후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잡아다가 심문 한 후에 빌라도에게 보냈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갈릴리 출신임을 알고 헤롯 안디바스에게 보내었습니다. 헤롯 안디바스는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한 번 보고자 했습니다. 그는 군병들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다시 빌라도에게 보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새벽에 십자가형을 받고 군병들에게 채찍을 받고 십자가를 지고 죽으려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 때가 오전 8시쯤 됩니다. 사람들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모습을 보았지만, 이미 상황을 돌이킬 수는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아침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리고 6시간 동안을 십자가에 매달려 계셨습니다. 전반부 세 시간은 그냥 매달려 계셨지만, 정오를 넘어 후반부 세 시간은 어둠이 그 일대를 덮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누룩 없는 자들인즉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제거하라. 우리의 유월절 어린양 곧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희생물이 되셨느니라. 8.그러므로 우리가 그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의와 사악함의 누룩으로도 말며 오직 순수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빵으로 하자.”(고린도 5:7-8“

 

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 어린양이 되십니다. 유월절 명절은 그 이전 날부터 시작됩니다. 양을 준비하고 밤에 어린양을 잡습니다. 그리고 양고기를 먹으며 유월절을 기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유월절 어린양이 되셔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명절에 죽으셔야 했습니다. 수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을 명절 뒤에 죽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일이 이렇게 급박하게 돌아가서 몇 시간 만에 일이 끝났습니다. 정확하게 오순절 어린양으로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그들이 하려고 했던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이 의도하신 그 대로 그 일이 성취되었음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신비 2: 사탄이 왜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는가?

 

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또 네 씨와 여자의 씨 사이에 적개심을 두리니 여자의 씨는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창세기 3:15)

 

사탄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어찌하던지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사건, 노아의 홍수 전에 사람들의 아들들이 사람들의 딸들을 보고 혼인하는 사건, 에스더에서 하만의 계략, 베들레헴에서 헤롯 대왕이 두 살 아래의 어린 아이들을 죽이는 사건 등을 통해 사탄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또한 사탄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 광야에서 시험을 하셨습니다. 또한 사도 베드로는 예수님이 십자가 지심을 막고자 했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 생각이 사탄의 생각임을 아시고,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은 어찌하든지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는 것을 막고자 했습니다. 이런 사탄이 왜 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을 위해 유다를 이용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유다를 통해 십자가 지시는 것을 막아야 했습니다. 성경의 전체가 사탄이 예수님 오시는 것을 막고자 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찌하든지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막고자 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다를 통해 역사한 사탄은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이 부분이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사탄이 왜 예수님을 죽이려 했는가? 질문에 대한 여러 견해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사탄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순종했다는 견해입니다. 둘째는, 사탄이 피에 굶주린 자였다는 견해입니다. 사탄은 피에 굶주려 있었습니다. 이런 사탄의 경향이 예수님의 십자가에 죽어서는 안 됨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했다는 견해입니다. 셋째 견해는 사탄이 십자가 죽음까지는 통제할 수 있었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실 것까지는 예측하지 못했다는 견해입니다.

 

사탄이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을 이해하지 못함

 

그러나 우리가 완전한 자들 가운데서 지혜를 말하거니와 그것은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아무 쓸모없게 될 이 세상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라. 7.다만 우리는 신비 속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 곧 감추어진 지혜를 말하노니 이 지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이 생기기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린도전서 2:6-8)

 

사탄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사탄은 왜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습니까? 포도원 농부의 악함에서 우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그 상속자를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속셈이었습니다. 예수님만 죽으면 예수님께 상속 된 땅과 하늘을 그들이 차지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들은 부분적으로 알았지만 전체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의 큰 그림을 볼 수 없었습니다. 만약 사탄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령을 받은 자에게 계시 된 하나님의 지혜

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세상이 시작된 이후로 감추어져 온 이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려 하심이라.”(에베소서 3:9)

 

“10.이 혼의 구원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에 대하여 대언한 대언자들이 부지런히 조사하고 탐구하되 11.자기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께서 그리스도의 고난과 그 뒤에 있을 영광을 미리 증언해 주실 때에 그 영께서 무엇을 혹은 어느 때를 표적으로 보여 주셨는지 탐구하였느니라. 12.그들이 자기들을 위해 그것들을 수행하지 아니하고 우리를 위해 수행하였음이 그들에게 계시되었는데 그것들은 곧 복음을 선포한 자들이 하늘에서 보내신 [성령]님과 더불어 이제 너희에게 전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갈망하는 것이니라.“(베드로전서 1:10-12)

 

불신자들은 하나님의 신비를 잘 알지 못합니다. 사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스스로가 지혜롭다가 생각합니다.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신비가 감추어져 있습니다. 안다고 해도 아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과 같이 스스로 우둔하게 되어 오히려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도구로 사용됩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속의 비밀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속의 경륜 속에서 쓰임을 받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신비를 배웠습니다. 수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명절에는 예수님을 죽이지 않으려 했습니다. 가룟 유다의 등장으로 결과적으로 예수님은 오순절 어린 양이 되셨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막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적극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도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탄이 아무리 계획을 세우고 그 일을 행하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신비가 그 위에서 역사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안다면, 종말에 있을 이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신비 가운데 있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종말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 있어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최선을 다 해 살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쁘신 뜻을 따라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에게 있는 큰 위로요 큰 소망입니다. 이런 위로와 소망을 가지고 한 주를 승리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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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마가복음 12장] 말씀도 권능도 알지 못하는 자 마가복음 12:18-27 박정일 2017-07-02 297
44 [마가복음 12장] 크리스천의 두 책임 마가복음 12:13~17 박정일 2017-06-18 301
43 [마가복음 12장]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마가복음 12:1~12 박정일 2017-06-11 294
42 [마가복음11장] 시대를 분별하는 신앙 마가복음 11:27~33 박정일 2017-06-04 349
41 [마가복음 11장] 타락한 신앙, 개혁하는 신앙 마가복음 11장 15~19 박정일 2017-05-28 439
40 [마가복음 11장] 잎만 무성한 교회 마가복음 11:12~14 박정일 2017-05-21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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