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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마가복음 13:1-37
성경본문내용 1.그분께서 성전에서 나가실 때에 그분의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소서, 여기 이 돌들이 어떠하며 이 건물들이 어떠하니이까! 하매
2.예수님께서 응답하여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 큰 건물들을 보느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아니하고 다 무너지리라, 하시니라.
3.그분께서 올리브 산에서 성전 맞은편에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그분께 은밀히 여쭙되,
4.우리에게 말씀해 주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들이 있으리이까? 또 이 모든 일들이 성취될 때에 무슨 표적이 있으리이까? 하니
5.예수님께서 대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시되, 아무도 너희를 속이지 못하도록 주의하라.
6.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라, 하며 많은 사람을 속이리라.
7.또 너희가 전쟁과 전쟁의 소문을 들을 때에 불안해하지 말라. 그런 일들이 반드시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8.민족이 민족을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일어나고 곳곳에 지진이 있으며 기근과 재난이 있으리니 이것들은 고통의 시작이니라.
9.오직 너희는 스스로 주의하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너희를 때릴 것이요, 너희가 나로 인하여 치리자들과 왕들 앞에 끌려가 그들에게 증언하리라.
10.또 먼저 복음이 반드시 모든 민족들 가운데 널리 알려져야 하리라.
11.그러나 그들이 너희를 끌고 가서 넘겨줄 때에 너희가 무슨 말을 할까 미리 염려하거나 미리 궁리하지 말고 그 시각에 너희가 무엇을 받든지 그것을 말하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요 [성령]이시니라.
12.이제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아들을 배반하고 넘겨주어 죽게 하며 자식들이 자기 부모를 대적하여 일어나 그들을 죽게 하리라.
13.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터이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14.그러나 대언자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바,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너희가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지어다.)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들로 도망할지어다.
15.지붕에 있는 자는 집에 내려가거나 자기 집에서 무엇을 취하려고 그 안에 들어가지도 말며
16.들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되돌아가지 말지어다.
17.오직 그 날들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18.너희의 도피하는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너희는 기도하라.
19.그 날들에 고난이 있으리니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창조 세계가 시작된 때부터 이때까지 그런 고난이 없었고 이후에도 없으리라.
20.[주]께서 그 날들을 짧게 하지 아니하셨더라면 어떤 육체도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로되 그분께서 자신이 택한 선택 받은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짧게 하셨느니라.
21.그때에 누가 너희에게 이르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하거나, 보라, 그가 저기 있다, 해도 그를 믿지 말라.
22.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대언자들이 일어나 표적들과 이적들을 보여 할 수만 있으면 선택 받은 자들도 유혹하리라.
23.오직 너희는 주의하라. 보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4.그러나 그 날들에 그 환난 뒤에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자기 빛을 내지 아니하고
25.하늘의 별들이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26.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가지고 구름들 가운데서 오는 것을 그들이 보리라.
27.또 그때에 그가 자기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의 선택 받은 자들을 땅의 맨 끝 지역에서 하늘의 맨 끝 지역까지 사방에서 함께 모으리라.
28.이제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것의 가지가 아직 연하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너희가 아나니
29.그런즉 이와 같이 너희가 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볼 때에 그때가 가까이 곧 문들 앞에 이른 줄을 아느니라.
30.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리라.
31.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들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2.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각은 결코 아무도 알지 못하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알지 못하고 [아들]도 알지 못하며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3.너희는 주의하라. 깨어 기도하라. 그때가 언제인지 너희가 알지 못하느니라.
34.사람의 [아들]은 마치 자기 집을 떠나 멀리 여행을 할 때에 자기 종들에게 권위를 주어 각 사람에게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하는 어떤 사람과 같나니
35.그러므로 너희는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어느 때에 올는지 저물 때일지, 한밤중일지, 닭 울 때일지, 아침녘일지 너희가 알지 못하느니라.


36.그가 갑자기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37.깨어 있으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이르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강설날짜 2017-07-23

이번 주와 다음 주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종말론에 대해 배우고자 합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종말론을 가르치신 때는 십자가 죽음을 당하시는 주 화요일의 일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전이 파괴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전 파괴는 유대인들에게 세상의 종말과 메시야의 재림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성전 파괴의 때징조에 대해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전 파괴의 때와 징조뿐 아니라 세상의 종말의 때와 징조그리고 주님의 재림의 때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번 주는 성전의 파괴의 때세상의 종말의 때에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성전 파괴의 때, 세상 종말의 때

 

Part I 성전 파괴의 때

왜 제자들 중의 하나가 성전을 가리켜 말했을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마태복음 23장에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의 위선을 지적하셨습니다. 2337-38절에서 예루살렘이 훼파될 것을 예언하셨습니다. “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대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낸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자기 병아리들을 자기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얼마나 자주 네 자녀들을 함께 모으려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버림받아 너희에게 황폐하게 되었느니라.” 당시 성전은 예루살렘의 1/6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이 훼파된다면 성전의 운명도 장담할 수 없었습니다. 성전이 파괴된다면, 이는 세상의 종말의 의미합니다. 그리고 세상의 종말에는 메시야가 와서 그 민족을 다스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훼파는 도미노와 같이 다른 사건에 영향을 줍니다.

 

유대인들에게 세상의 중심 중에 중심 성전

언제가 예루살렘에 사시며 이스라엘의 여러 풍속을 정리하신 분의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분에 의하면 지금도 유대인들은 세상의 중심은 이스라엘이며, 세상 역사는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작은 소도시에도 있을 법한 쇼핑몰을 대단한 것처럼 자랑하거나, 올림픽에서 동메달 딴 선수를 자랑하며 은근히 우리나라에도 동메달 딴 선수가 있는 지를 물어본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한 이 시대에 이런 일이 가능할까? 의문이 들지만, 세상의 중심이 이스라엘이라고 믿는 분들에게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세상의 중심 중심은 이스라엘이며, 이스라엘의 중심은 예루살렘이며, 예루살렘의 중심은 성전이라고 유대인들은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이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제자들의 성장과 한계

그분께서 올리브 산에서 성전 맞은편에 앉으셨을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그분께 은밀히 여쭙되, 우리에게 말씀해 주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들이 있으리이까? 또 이 모든 일들이 성취될 때에 무슨 표적이 있으리이까? 하니유대인들에게 성전 파괴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마른하늘에 날 벼락과 같습니다. 멀쩡한 성전을 예수님께서 돌 위에 돌 하나도 남지 않을 것 이라고말씀하시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의 질문을 보면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을 믿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질문을 합니다. 첫째는, “성전이 언제 파괴될 것인가?“ 둘째는,”징조는 무엇입니까?”입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오는 도상에서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가르치셨습니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일어난 좋은 변화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제자들에게 한계도 보입니다. 그들은 성전 파괴와 세상의 종말, 예수님의 재림을 동시는 아닐지라도, 시간적으로 연속해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스가랴서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 스가랴서는 메시야의 재림과 다스림에 대한 구약의 예언서입니다. 스가랴서 11장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수난과 메시야의 구출, 그리고 그 분이 다스리시는 천년 왕국에 대한 예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언제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스가랴서를 읽는 이들은 당연히 이런 일들이 시간적으로 연속해서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예언의 말씀을 해석하는 원리(1); 산봉우리 중첩의 원리

이 시점에서 우리는 예언의 해석하는 원리 하나를 배울 수 있습니다. 바로 산봉우리 중첩의 원리입니다. 우리는 먼 산을 보면 산들이 겹쳐서 보입니다. 작은 산, 위에, 큰 산 봉우리들이 겹쳐서 보입니다. 마치 두 산봉우리가 붙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작은 산봉우리와 큰 산봉우리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원근에서 보는 사람은 골짜기가 있는 지 알 수가 없습니다. 구약의 선지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예언을 대언할 뿐이었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초림의 사건인지, 재림의 사건인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성경을 통해 계시가 주어졌습니다. 신약 교회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교회의 골짝기에서 예수님의 초림의 봉우리와 재림의 봉우리를 확연하게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 이사야서 61:1-2

“[] {하나님}[]께서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온유한 자들에게 좋은 소식을 선포하게 하셨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마음이 상한 자들을 싸매고 포로 된 자들에게 자유를, 결박된 자들에게 감옥에서 놓임을 선포하게 하려 함이요, {}의 받아 주시는 해와 우리 [하나님]의 원수 갚으시는 날을 포고하고 애곡하는 모든 자를 위로하게 하려 함이며

 

1절은 예수님의 초림의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원수 갚으시는 날은 우리가 요한 계시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 시기는 예수님의 재림의 시기입니다.

 

  • 예레미야 23:5

}가 말하노라. 보라, 날들이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요, []이 통치하고 형통하여 땅에서 공의와 정의를 집행하리라.”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시는 시점은 예수님의 초림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 통치하고 형통하여 땅에서 공의와 정의를 집행하는 시기는 예수님의 재림의 시기입니다.

 

우리들은 제자들의 한계를 탓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당시에 주어진 계시를 따라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신약의 교회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핑계할 수 없습니다. 구약의 예언서에 대한 바른 해석을 가지고 읽어야 합니다.

 

언제 성전이 파괴되는가?

14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대언자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바,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너희가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지어다.)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들로 도망할지어다”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설 때입니다. 그러면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은 무엇입니까? 이에 대해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대체로 로마군의 군기가 아니겠는가? 추정을 합니다. 로마군의 군기가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향할 때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 예언은 AD70년에 역사적으로 성취되었습니다.

 

(1) AD 70년의 로마 사령관 디도의 공격

예루살렘은 사방을 둘러싼 높은 벼랑 위에 서있는 천연의 요새이고, 이중삼중으로 겹쳐진 성벅 곳곳에 높은 탑과 튼튼한 돌벽으로 둘러싸인 성채가 우뚝 솟아 있으며, 예루살렘 성전도 이중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로마군은 항복한 자는 용서하겠다며 항복을 권고했지만 유대인은 듣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평화협상을 시도하지 못하게 하고 결사항전의 의지를 드높이기 위해 식량을 모두 불태웠는데 그로 인해 많은 도시거주인과 군인들이 굶어죽었습니다. 로마군은 예루살렘 공략을 위해 영구진지를 도시 주위에 구축하고 성벽높이의 벽을 쌓고 참호를 팠습니다. 누구든지 도시를 탈출하려고 하면 붙잡아 십자가형에 처했는데 공성전이 끝날 때까지 만 명이 도시 주위를 둘러싸는 십자가에 매달려 처형되었다고 합니다.

 

70810일에 예루살렘 성전이 성 안으로 돌입한 로마군에 의해 불탔으며, 98일에 시내에서의 저항도 수그러들고 20일에 저항은 모두 끝났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무너뜨린 로마군은 도시를 철저히 파괴하고 불태웠습니다. 유대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예루살렘 성전도 철저히 약탈당했다. 요세푸스에 따르면 예루살렘 공방전 당시 성 안에는 어림잡아 27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지만, 포로로 잡힌 유대인의 수는 유대 전쟁 모든 기간을 통틀어 97천 명이었고, 예루살렘 공방전 과정에서 사망한 사람은 무려 110만 명이었다고 합니다.

 

(2) AD 68년에 유대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로마 장군 베스파시아누스가 파견됨

로마 장군 베스파시아누스는 유대 전역을 융단 폭격하듯이 공략하면서 북쪽 해안가에서부터 남쪽으로 예루살렘으로 접근하여 반란을 진압해 들어갔습니다. 47일에 걸친 공방 끝에 720, 갈릴리의 요타파타 요새가 함락되었는데, 이때 사망자는 4만 명에 포로는 1,200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베스파시아누스의 투항 권고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유대 장로와 병사들은 로마군에 포로로 잡히기보다는 자결하는 쪽을 택했고, 훗날 유대 전쟁사를 집필하게 되는 요세푸스를 포함한 두 명만이 자발적으로 로마군에게 나와서 항복했습니다. 갈릴리 지역을 진압한 로마군은 유대 중앙부로 전선을 옮겨 68년까지는 거의 모든 북부 유대지방의 반란이 진압했습니다. 여름에는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동쪽과 서쪽, 북쪽에서 포위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단계에서 네로 황제의 죽음으로 유대 전쟁은 1년 반 동안 중단되었습니다. 1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유대 쪽에서는 시설 보강이나 식량 비축 같은 방어 대책에 전념하면서도, 다가오는 유월절에 예루살렘을 방문할 작정인 사람들에게 "전투가 벌어질 테니까 예루살렘에 오지 말라"고 말리지 않았으며(오히려 예년처럼 유월절은 예루살렘에서 보내라고 장려하기도 했습니다) 들은 '유일신' 여호와가 지켜주는 예루살렘이 '이교도' 로마의 손에 떨어질 리 없다고 굳게 믿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던 자들은 예루살렘을 탈출하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베레아산지들로 도망했다고 합니다. 충분한 탈출의 시간에 유대 민족에게 주어졌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한 자들만이 생명을 보존한 것입니다.

 

Part I 세상의 종말의 때

예언의 말씀을 해석하는 원리(2); 다중 성취의 원리, 혹은 모형의 원리

이제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시는 세상의 종말의 때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예언의 말씀을 해석하는 또 하나의 원리인 한 예언의 다중 성취의 원리에 대해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 이사야서 7장의 동정녀 탄생 예언

이사야서 7장에 남방왕국 유다의 아하스 왕(735-720 B.C.)때 아람 왕 르신과 북방왕국 이스라엘 왕 베가가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를 엿보며 유다를 치려고 서로 동맹하였다는 소문이 들려옵니다. 왕과 백성의 마음이 크게 흔들리고 불안합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아하스에게 보내어 하나님의 유다를 향하신 뜻을 알게 하십니다. 아람과 북방왕국 이스라엘이 동맹하여 남방왕국 유다를 공격하여 멸하려고 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랑하시기에 다윗 집에 결단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을 선포케 하십니다. 그리고 이 조그만 믿음의 표시로서 여호와께 한 징조를 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없는 아하스와 유다 백성들이 원하든 원치않든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 된 자들에게 한 징조를 보여주시겠다고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선포케 하십니다. “그러므로 []께서 친히 한 표적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보라, 처녀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 마태복음 1:22-23절의 동정년 탄생 성취

이제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에 관하여 대언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을 성취하려 하심이라.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아이를 배어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들이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것을 번역하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라.”

 

이상과 같이 한 예언이 이중적으로 성취됨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앞의 사건은 후에 일어날 사건의 모형이 됩니다.

 

세상 종말의 때

14절을 보십시오. “그러나 대언자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바,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서지 못할 곳에 선 것을 너희가 보거든 (읽는 자는 깨달을지어다.)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들로 도망할지어다.” 우리가 앞서 역사적으로 이 예수님의 예언이 성취됨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또한 이 사건은 미래적으로 성취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 다니엘서 9:25-27

그러므로 알고 깨달을지니라.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건축하라는 명령이 나가는 때로부터 통치자 메시아에 이르기까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있으리니 심지어 곤란한 때에 거리와 성벽이 다시 건축될 것이며 26.육십이 이레 후에 메시아가 끊어질 터이나 자기를 위한 것은 아니니라. 장차 임할 통치자의 백성이 그 도시와 그 성소를 파괴하려니와 그것의 끝에는 홍수가 있을 것이며 또 그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하게 하는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그가 많은 사람과 한 이레 동안 언약을 확정하리니 그가 그 이레의 한중간에 희생물과 봉헌물을 그치게 하며 또 가증한 것들로 뒤덮기 위하여 심지어 완전히 끝날 때까지 그것을 황폐하게 할 것이요, 작정된 그것이 그 황폐한 곳에 쏟아지리라, 하니라.”

 

다니엘의 예언에 의하면 황폐하게 하는 자는 사람입니다.

 

  • 다니엘서 7:25-26

또 그가 [지극히 높으신 이]를 대적하려고 엄청난 말들을 하며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지치게 하고 또 때와 법을 바꾸려고 생각할 것이며 그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까지 그의 손에 주어지리라. 26.그러나 심판이 진행된즉 그들이 그의 통치 권세를 빼앗아 그것을 끝까지 소멸시키고 파멸시킬 것이요,”

 

이 자는 참람한 말들로 지극히 높이신 하나님의 성도들을 핍박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바꾸려고 하는 자입니다. 이 자는 결국에서 소멸되고 파멸될 자입니다.

 

  • 데살로니가후서 2:7-8

불법의 신비가 이미 일하고 있으나 다만 지금 막고 있는 이가 길에서 옮겨지기까지 막으리라. 8.그 뒤에 저 사악한 자가 드러나리니 []께서 자신의 입의 영으로 그를 소멸시키시고 친히 오실 때의 광채로 그를 멸하시리라.”

 

이 자는 아직 정체를 들어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때가 되면, 이 세상에 정체를 들어낼 것입니다.

 

  • 요한계시록 13:5-8

“5.또 용이 그에게 큰 것들을 말하며 신성모독하는 입을 주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지속할 권능을 주매 6.그가 입을 벌려 [하나님]을 대적하며 모독하되 그분의 이름과 그분의 성막과 하늘에 거하는 자들을 모독하더라. 7.또 그가 성도들과 전쟁하여 그들을 이기는 것을 허락받고 모든 족속과 언어와 민족들을 다스리는 권능을 받았으므로 8.땅에 거하는 자들 곧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자들이 다 그에게 경배하리라.”

 

이 자는 앞으로 사탄에게 능력을 받은 적그리스도입니다. 이 자는 많은 사람을 미혹‘, 속일 것입니다. 놀라운 능력으로 불신자들을 속여 경배를 받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핍박할 자입니다. 이 자가 바로 적그리스도입니다. 이 자가 나타날 때 세상의 종말의 때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전 파괴를 말씀하시는 예수님께 제자들이 질문한 두 가지 질문 중, 첫 번 째인 언제 성전 파괴가 되는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성전 파괴는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설 때입니다. 예수님의 예언은 일차적으로 AD 70년에 성취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적으로는 아직 성취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참람한 말을 하며, 핍박하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의 때가 바로 세상의 종말의 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무화과나무의 비유와 같이 시대를 살피며, 기도하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종말론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지고, 이를 기억하며, 기도하는 것이 바로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의 바른 책임임을 아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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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마가복음 12장] 예수님이 고발한 종교 세속화 마가복음 12:35-44 박정일 2017-07-16 454
46 [마가복음 12장] 가장 큰 계명 마가복음 12:28-34 박정일 2017-07-09 564
45 [마가복음 12장] 말씀도 권능도 알지 못하는 자 마가복음 12:18-27 박정일 2017-07-02 297
44 [마가복음 12장] 크리스천의 두 책임 마가복음 12:13~17 박정일 2017-06-18 301
43 [마가복음 12장]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마가복음 12:1~12 박정일 2017-06-11 294
42 [마가복음11장] 시대를 분별하는 신앙 마가복음 11:27~33 박정일 2017-06-04 349
41 [마가복음 11장] 타락한 신앙, 개혁하는 신앙 마가복음 11장 15~19 박정일 2017-05-28 439
40 [마가복음 11장] 잎만 무성한 교회 마가복음 11:12~14 박정일 2017-05-21 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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