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므나” 비유를 배울 것입니다.
예수님은 맹인 바디매오에게 시력을 주셨습니다.
삭개오에게 구원을 선포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사람들을 흥분시켰습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11).
예수님은 그들의 흥분과 기대감을 경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비유를 시작하면서, 이 비유의 주제를 분명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이것들을 들을 때에 그분께서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셨으니 이는 그분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왕국이 즉시 나타날 줄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더라(11).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과 제자들이 기대했던 것들은 예수님의 재림 때에 일어날 일입니다.
유대교의 가르침은 예수님의 재림의 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땅에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은 먼저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받고 죽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에 영광스럽게 재림할 것입니다.
이 재림의 때는 오직 하나님만이 알고 계십니다(마태복음 24:36).
필연적으로, 예수님의 초림 이후의 성도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각자에게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성도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질문의 답이 바로 ‘므나’ 비유입니다.
“므나”비유를 통해 말세지말의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의 성도의 어떠해야 하는 지를 배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재림을 기다리며: 성도의 역할과 삶의 책임"
“므나” 비유의 배경
“므나” 비유는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아주 익숙했습니다.
예수님 당시 헤롯 대왕은 로마에 가서 왕권을 인정받았습니다.
헤롯 대왕을 이은 그의 첫째 아들 ‘아켈레오’는 유다와 사마리아 지역을 다스렸습니다.
그는 폭력적이었고 악한 왕이었습니다.
반란을 꾀한다는 명목으로 3,000명을 유월절에 잔인하게 살해하였습니다.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거뒀습니다.
그가 로마에 가서 왕권을 인정받으려고 했을 때, 유대 백성들은 로마에 특사를 보내 그의 의도를 막았습니다.
로마 황제는 ‘아켈레오’를 왕으로 인정해 주시는 않았습니다.
대신 로마를 대신해 여전히 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을 다스릴 ‘분봉왕’으로 임명했습니다. 게 했습니다.
아켈레오는 이 일로 인해 악심을 품고 로마에서 돌아와 많은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므나 비유의 배경입니다.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충성, 그리고 보상
“므나” 비유에서 백성들은 ‘주인’을 왕으로 인정하기를 싫어했습니다(14).
백성들은 ‘이 사람을 우리의 왕으로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특사를 통해 전했습니다.
이런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 종들은 주인의 명령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주인의 뜻을 이루기 위해 수고하고 헌신해야 했습니다.
첫 번째 종은 “일 므나”로 “열 므나”을 벌었습니다.
두 번째 종은 “일 므나”로 “오 므나”을 벌었습니다.
“므나”는 백 ‘데나리온’입니다. 일 ‘데나리온’이 노동자 하루 품삯입니다.
그러므로, ‘일 므나’는 노동자 100일치 품삯입니다.
첫 번째 종은 2년이 훨씬 넘는 노동자 하루치 임금을 벌었습니다.
두 번째 종은 1년이 훨씬 넘는 노동자 하루치 임금을 벌었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보상은 “열 도시”와 “다섯 도시”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종들의 충성의 대가로 엄청난 보상이 그들에게 은혜로 주어졌습니다.
그들은 주인이 반드시 돌아올 것임을 믿었습니다.
적대적인 환경 속에서도 믿음을 가지고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것이 주인이 종들을 칭찬하고, 보상을 준 이유입니다.
‘왜’ 사악한 종인가?
“엄한”의 의미
“엄한”이라는 단어는 누가복음 19장에만 두 번 사용된 단어입니다.
이 단어의 의미는 ‘엄격한’, ‘가혹한’, ‘억압적인 사람’을 의미합니다.
또한 이 단어는 ‘정확한’, ‘인색한’ ‘문서적으로, 법적으로’의 의미도 가집니다.
“맡기지 않는 것을 가져 가시고”의 의미
이 구절의 의미는 ‘주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으로부터 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구문은 다른 사람의 잃어버린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신이 차지하며, 소유자에게 반환하지 않는 사람에게 적용됩니다.
이 두개의 단어와 표현을 종합해 보면, 세 번째 종이 그 주인에게 가졌던 잘못된 생각을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주인은 자신에게 속하지 않은 것에 대해 욕심이 많았습니다.
그의 하인들에게 부당한 요구를 하였습니다.
또한, 이익을 남기지 못했을 때의 처벌받을 두려움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인에 대한 부당한 비난입니다
이것이 부당한 비난인 이유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종이 주인의 명령에 순종했을 때, 분명한 이익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세 번째 종은 시도해 보지도 않고 주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장사하여 이윤을 남기기 힘들었다면, 쉬운 방법도 있었습니다.
은행에 맡겨 이윤을 챙기는 방법입니다(23).
주인이 종들에게 요구한 것 장사하여 ‘이익’을 남기는 것은 실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코, 주인은 종들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주인이 종들에게 요구한 것은 믿음과 충성이었습니다.
얼마나 이익을 남기는 것은 주인의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사악한 종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므로, 믿음도 충성도 연습하지도 않고 은혜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변명하고자 주인을 ‘악한 주인’ 비난하였습니다.
우리들에게 요구되는 믿음과 충성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충성된 종들에게 회계하시고 보상할 것입니다.
로마서 14:12
그러므로 이와 같이 우리 각 사람이 자신에 관하여 [하나님]께 회계 보고를 하리라.
고린도후서 5:10
우리 모두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나타나리니 이로써 각 사람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자기가 행한 것에 따라 자기 몸 안에 이루어진 것들을 받으리라.
우리가 이 믿음으로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충성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보면 연약하여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은혜의 수단이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는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 이윤을 남기게 할 것입니다.
요한복음 14:12~15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행하는 그 일들을 할 것이요, 또 이것들보다 더 큰일들도 하리니 이는 내가 내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그것을 행하리니 이것은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그것을 행하리라.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명령들을 지키라.
이 시대는 기독교에 적대적인 시대입니다.
반기독교적인 정서가 이 땅에 가득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기를 극대로 혐오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러 시대에 우리는 “사악한 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을 변호하고자, 하나님을 악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당한 것, 할 수 없는 것을 요구하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주님의 재림을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 자신을 볼 때 연약하고 무능력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무한합니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의 은혜가 임하면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기도하며 구하고 도전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적대적인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오늘 “므나”비유가 가르치는 교훈입니다.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가 살아내야 할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