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리는 계속해서 예수님의 산상설교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왕국 혹은 나라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의 바른 관계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의 관계를 위협하는 두 가지 요인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의 관계를 위협하는 두 요인 중 하나는 위선입니다. 우리는 이를 앞서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서 배웠습니다. 또 다른 하나의 요인은 돈입니다.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님의 돈에 대한 가르침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분은 마태복음 6:19-24절에서 돈을 하늘에 쌓아 두지 않으면 돈의 노예가 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25~34절에서는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의 의미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한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기 위한 우리의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Point 1.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는 의미
돈에 대한 오해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이니 어떤 자들이 돈을 탐내다가 믿음에서 떠나 잘못하고 많은 고통으로 자기를 찔러 꿰뚫었도다."
이런 말씀들은 우리에게 돈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돈을 벌어 축적하는 것이 잘못일까요? 20절에 "오직 너희 자신을 위해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 "쌓아 두라"는 그리스어 의미는 '축적하다'의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돈을 축적해서 재산을 불리는 것이 결코 잘못이 아닙니다. 오히려 게을러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성경은 엄히 경고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우리 자신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살려 우리의 각자의 삶의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돈을 벌라고 하십니다. 결코 우리 자신을 위해 돈을 버는 것이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돈을 악하게 생각하고 세상을 등지고 사는 삶은 바라지 못한 삶입니다. 오히려 땀 흘려 노력해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돈을 벌 때 분명한 가치관 가운데 돈을 벌어야 합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겠다는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벌어야 합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는 의미
먼저 '보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물은 귀한 것입니다. 우리가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 보물입니다. 본문에서 보물은 '돈', '부', '재산'입니다. 24절에서 '맘몬'은 시리아어로 '돈' 혹은 '재산', '부'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의미를 확장하여 돈과 관련된 활동, 돈을 벌기 위해 투입된 시간이나 노력들이 다 우리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하십니다. '보물'을 땅에 쌓아 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를 위해 성경의 두 가지 예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보물을 땅에 쌓은 두 가지 예
예1) 누가복음 1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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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 중의 한 사람이 그분께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 형제에게 말씀하사 그가 나와 상속 재산을 나누게 하소서, 하니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나누는 자로 삼았느냐? 하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탐욕을 주의하고 조심하라. 사람의 생명이 그의 풍부한 소유에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또 그분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여 이르시되, 어떤 부자의 땅이 풍성하게 열매를 내매 그가 속으로 생각하여 이르되, 내 열매를 쌓아 둘 곳이 내게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 거기에 내 모든 열매와 물건을 쌓아 두고 또 내 혼에게 말하기를, 혼아,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물건을 쌓아 두었으니 편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라, 하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 어리석은 자여, 이 밤에 네게서 네 혼을 요구하리니 그러면 네가 예비한 그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보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해 부요하지 못한 자는 이와 같으니라, 하시니라. |
땅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은 '구원'과 관계 없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이 땅에서 먹고 마시고 즐기고자 자신의 재산을 쌓아 두는 것이 바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입니다.
예2) 마가복음 1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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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 길로 나가실 때에 한 사람이 달려와 그분께 무릎을 꿇고 그분께 여쭙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으리이까? 하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하느냐? 한 분 곧 [하나님]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네가,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하는 명령들을 아느니라, 하시니 그가 그분께 응답하여 이르되, 선생님이여, 이 모든 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준수하였나이다, 하거늘이에 예수님께서 그를 보시고 그를 사랑하사 그에게 이르시되,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 길로 가서 네게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시매그가 많은 소유를 가졌으므로 그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근심하며 가니라. |
예수님께 나온 이 사람은 적어도 구원에는 관심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사람은 자신의 재산을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나누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땅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은 이와 같습니다. 예수님의 명령 대로 재산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왕국과 그의 백성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기꺼이 내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청지기와 같은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잠시 우리에게 맡겨주신 것입니다. 우리 것이 아닌 것을 우리 것이라고 주장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둘 수 있습니까?
저는 지난 주에 싱가폴의 한 성도님으로부터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 성도님은 자신의 은사를 살려 칼빈주의 5대 강령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들어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속으로 "Mystery at Lost Island"란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복음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신의 책을 무료로 선교지로 보내고자 기도하며 저에게도 10권의 책을 보내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자신의 돈으로 기꺼이 해 주셔서 선교지에 있는 교회들이 무료로 책을 받아 쓰시도록 해 주셨습니다. 참으로 이런 삶이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희 교회에 5분의 싱가폴 자매님들이 오셔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분들은 한국 여행 중에도 선교지에 있는 교회를 잊지 않고 찾아주셨습니다. 기꺼이 돈과 시간을 드려 저희 교회를 찾아 저희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비단 이 분들 뿐 아니라 많은 싱가폴 형제 자매들이 한국에 오시면 꼭 저희 교회를 방문해 주십니다. 다른 곳보다 저희 교회에서 예배보고 함께 교제나누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십니다. 이 분들로 인해 저희 교회가 큰 위로를 늘 받습니다. 선교지를 찾아 저희들을 격력해주시고 위로해 주시는 이 분들의 삶 역시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는 싱가폴 True Life BP Church에서 개척된 교회입니다. 그 동안 싱가폴 교회에서 저희 교회에 정기적으로 Love Gifts를 해 주셨습니다. 저는 Love Gifts를 받을 때마다 하나님께로부터 큰 위로를 받는 것 같습니다. 빨리 교회가 성장해서 저희 교회가 다른 교회를 섬길 수 있는 날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려움에 있는 다른 사람과 교회를 돌아보는 것 이것이 바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것입니다.
Point 2. 보물을 하늘에 쌓기 위한 우리의 책임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기 위한 우리의 책임은 무엇입니까? 세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우리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21절을 보십시오. "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거기에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우리의 행동의 시작은 우리 마음에서부터입니다. 야고보서 1:14-15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오직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의 욕심에 이끌려 유혹을 받을 때에 시험을 받나니 그런즉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완료되면 사망을 낳느니라. 그러므로 성경은 먼저 우리의 마음을 지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열심을 다하여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거기에서 나오느니라.(잠언 4:23)
우리는 매 순간 갈등합니다. 우리의 보물을 하늘에 쌓을 것인지, 아니면 땅에 쌓을 것인지 싸워야 합니다. '보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 다 자기를 위하여 땅에 쌓아 두고 싶어 합니다. 매 순간 우리는 마음에 싸워야 합니다. 영원한 세상을 바라보면서 마음으로부터 싸워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은 이런 믿음의 영웅들의 삶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여 이 땅에서 나그네와 순례자로 살았습니다. 모세는 이집트 왕국의 왕자로써의 보장된 삶을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고난의 삶을 사는 것을 택하였습니다. 이런 싸움은 늘 우리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힘써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편에 서야 합니다.
둘째. 분별해야 합니다.
22-23절을 보십시오. "몸의 등불은 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단일하면 네 온 몸이 빛으로 가득하되네 눈이 악하면 네 온 몸이 어둠으로 가득하리라. 그런즉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둡게 되면 그 어둠이 얼마나 크겠느냐!"
눈은 몸의 창문과 같습니다. 눈을 통해 정보들이 뇌에 전달됩니다. 비단 눈뿐만 아니라 귀로 들은 정보도 뇌에 전달됩니다. 우리의 손을 통해서도 정보는 전달됩니다. 이들의 대표적인 것이 눈입니다. 눈을 통해 수 많은 정보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뇌에서 처리됩니다. 보는 것 그 자체는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여자가 보니 그 나무가 먹기에 좋고 눈으로 보기에 아름다우며 사람을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나무이므로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한 자기 남편에게도 주매 그가 먹으니라."(창세기 3:6)
하와의 잘못은 본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창세기 2:17) 여자는 이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일에 실패했습니다. 눈이 악하다는 의미는 벌써 분별력을 잃었다는 증거가 됩니다. 세상의 화려함에 끌려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잃고 세상의 화려함에 끌려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옳고 그릇된 것을 분별해야 합니다. 이런 분별력을 상실할 때 눈이 악함이 온 몸으로 악으로 인도합니다.
셋째. 결정해야 합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이는 그가 이 주인을 미워하고 저 주인을 사랑하거나 혹은 이 주인을 떠받들고 저 주인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맘몬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섬기다'는 의미는 '종이 되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 되던지, 아니면 물질의 종, 돈의 종이 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산당에서 제사하는 것을 싫어 하셨습니다. 많은 예들 중에서 한 예를 들면,
"산당들은 제거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이 여전히 산당들에서 희생물을 드리며 분향하니라. (열왕기하 12:3)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이 완성되기 전에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산당은 높은 곳입니다. 이는 가나안 백성들이 행하던 전통을 그대로 따른 것입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 그 곳에 나무를 심어 그늘을 만들고 산당을 지어 제사를 지내던 풍습을 따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문제는 성전이 이미 완성된 뒤에도 그와 같이 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 같은 장소에서 우상을 섬겼다는 의미가 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도 현실 문제에 있어서는 하나님이 아무런 도움이 안되니 우상을 섬겨 이 세상의 현세적인 복, 물질의 복, 돈의 축복을 받아 내고자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 상태를 대변해 주는 것이 바로 산당 제사였습니다. 그리고 산당 제사를 드렸던 이스라엘 백성은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하나님과 맘몬을 같이 섬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포로 생활을 통해서라도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고자 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똑같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면서 똑같이 우리 마음에 돈을 섬기는 마음이 없는 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마음에 동시에 돈을 섬기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돈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산당 제사를 드리며 또한 바알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도전하였습니다. "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의견 사이에서 머뭇거리려느냐? 만일 {주}께서 [하나님]이면 그분을 따르려니와 만일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그에게 한 말도 응답하지 아니하매"(열왕기상 18:21)
우리도 선택을 해야 합니다. 결코 두 마음, double mind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두 의견 사이에서 머뭇거려서는 안 됩니다.
[요약과 결론]
오늘 우리는 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을 배웠습니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삶은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 삶입니다. 이 살을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마음을 지키고, 분별하며, 결정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이 예수님의 경고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겠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다움을 이 땅에서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