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건하지 않은"의 4번의 반복을 통한 강조
- 유다서는 짧은 서신임에도 불구하고, 15절 한 절 안에서 '경건하지 않다'는 단어를 무려 네 번이나 반복하고 있습니다.
- 여기서 말하는 '경건하지 않음' '아세베스(ἀσεβής)'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이 없음',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적극적인 무시', 그리고 '하나님과 관계없이 사는 삶의 태도'를 뜻합니다.
2. 삶(행위)과 말(언어)의 전방위적 타락
15절은 그들의 경건하지 않음을 두 가지 측면에서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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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하지 않은 '일'(Deeds): 그들의 방탕하고 부도덕한 행동. (성적 타락, 육체의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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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하지 않은 '말'(Words): 주를 거스르는 강퍅한 말. (권위 비방, 원망, 불만, 자랑하는 말)
3. 에녹(Enoch)과의 극명한 대조
유다가 하필 에녹의 예언을 인용한 것은 매우 전략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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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은 누구인가?: 창세기 5장에서 "하나님과 동행한(walked with God)" 사람의 대명사입니다. 즉, '경건함'의 상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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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교사들은 누구인가?: "하나님 없는(ungodly)" 자들의 표본입니다.
"경건하지 않다"는 표현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그들이 실수로 죄를 지은 것이 아니라, 삶의 방향성 자체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거역하는 '불신앙(Godlessness)'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폭로하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이 단어를 4번이나 반복함으로써 "너희는 교회 안에 있지만, 너희의 본질은 하나님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불신자들과 다를 바 없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