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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요한복음 16:7-15
성경본문내용 7.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니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위로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아니하시리라. 그러나 내가 떠나면 내가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8.그분께서 오셔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꾸짖으시리라.
9.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10.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내 [아버지]께로 가므로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요,
11.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의 통치자가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라.
12.내가 아직 너희에게 말할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그것들을 감당하지 못하리라.
13.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분은 스스로 말씀하지 아니하시고 무엇이든지 자기가 들을 것만을 말씀하시며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
14.그분께서 나를 영화롭게 하시리니 이는 그분께서 내게서 받아 그것을 너희에게 보이실 것이기 때문이라.
15.[아버지]께 있는 것은 다 내 것이니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기를, 그분께서 내게서 가져다가 그것을 너희에게 보이시리라, 하였노라.

주께 전부 드림

 

우리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후에 그 다음으로 알아야 할 것은 구원받은 확신 가운데서 살아가는 새사람의 생활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자에게는 어떤 목표를 향해서 자꾸 장성해 가는 모습이 있습니다. 그의 아는 것이나 그의 생활이 점점 성숙을 향해서 향상되어 나아가는 생활의 자태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불신자에게도 있는 것이고 불신자 역시 구하고 나아가는 바이지만 신자의 장성의 생활은 불신자가 자기의 도덕적인 완성이라든지 인격적인 성숙을 향하여 가는 장성의 자태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 다른 점들에 의해서 장성의 차이점이 자꾸 더 명료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그 장성의 기초에는 먼저 전적으로 주님게 자기를 전부 헌상했다는 사실이 기본적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만약 예수를 믿고 나온 사람이 주께 자기를 드린다는 정신이 없을 때에는 그것이 그에게 구원의 신앙의 도리로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구원의 신앙이란 전적으로 주를 의지하고 자기 일생의 길을 주께 다 맡기고서 지금까지 자기가 구상하고 계획하고 경영하던 것을 일단 다 포기하고 새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안다면 나의 전부를 그에게 드리지 않고서 내가 무엇을 스스로 주장하고 나도 하나의 주체성 있는 자라고, 대등한 위치에서 하나님 앞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오만하고 잘못된 태도인가 하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님께 합당한 경의를 드릴 수 있을까 할 때에는 전부를 다 드린다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주일날 예배를 드릴 때 우리가 가진 전부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구체적인 표현을 하기 위해서, 주님 나에게 있는 모든 것, 내 생명으로 말미암은 것 전체를 대표해서 여기 드립니다, 하고 헌상을 합니다. 그것으로써 자기의 생명과 장래의 가능성과 내 일생과 지금까지 걸어온 행보를 다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드렸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드렸다는 것은 우리의 관념에서 '자기'라는 생각, '내 것'이라는 생각을 떼라는 것입니다. 다 드렸으면 그 다음에는 내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던 것을 다 드리는 것입니다. 구약의 '소제'는 자기가 늘 먹는 고운 가루 에바 십분의 일  갖다가 드리는 것인데 이것은 매일의 생활 행보까지라도 다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전체를 드리는 이 헌신이란 말 그대로 몸뚱이만 드린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우리의 영혼을 담고 있는 전체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대로 우리를 경영하신다는 것을 믿고 드리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의 길에 대한 새로운 자각

 

신자가 성장해 나갈 때 안 믿는 사람의 성장과 근본적으로 현저하게 다른 모습은 신자는 만사에 자기의 무능력(total inability)을 깨달아 안다는 점입니다. 전적 무능력이란 아담이 처음에 범죄를 한 이래로 사람은 그 죄에서 돌아설 능력이 전적으로 상실됐다는 거룩한 교리입니다. 전적인 부패에서 회복할 능력이 없는 까닭에 믿은 다음에는 자기를 의지할 아무 근거도 없고 자기를 의지해서 이룰 것이 없는 줄 아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구원 신앙의 의지적인 요소가 생겨납니다. 피두키아(fiducia) 즉 트러스트(trust), 전적으로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활 행보를 다스리시고 힘주시고 인도하시고 가르치시고 일으켜 주시기 위해서 거룩한 법으로 우리에게 알려 주셨는데 그것은 곧 성신이신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도하시고 가르쳐 주시고 우리의 마음도 환기시키시고 주장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할 때는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성신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혜사이신 성신을 좇아 가는 삶

 

제자들은 그렇게 든든히 믿고 의지하던 분이 이제 떠나가실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아라”하고 근심하지 말 것을 차례차례 말씀해 나가시면서 여기 16장에 와서 보혜사를 보내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이 받은 은혜를 늘 보호해 주시듯이 그 은혜를 보호해 주실 분이시므로 보혜사라는 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이 보혜사가 예수님이 하실 일을 대신해서 예수님이 하시는 것처럼 하시되 훨씬 광범위하게 훨씬 미묘한 데까지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보혜사”라는 말도 쓰셨습니다.(요 14:16) 그 말은 예수님 당신이 은혜를 지키시는 분이지만 예수님이 떠나가신 후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나아올 때에 그 많은 사람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훨씬 능력있데 다 돌아보실 그 보혜사가 그들에게로 오실 것이요 그분은 모든 임무를 남김없이 행하실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수님을 따라가다 할 때에는 십자를 지고 골고다로 가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골고다의 사실은 역사의 사실로 확연히 서 있고 지금은 그로부터 모든 은혜를 받고 사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을 따라간다는 말은 무엇이겠습니까? 예수님이 육신으로 계실 때에는 육신으로 계신 그분이 간 곳을 가는 것이 따라가는 것이 되겠지만 오늘날과 같이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예수님께 “주여, 주를 따르겠습니다” 한다면 그 말은 무슨 뜻이겠습니까? “너를 부인하고 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하신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역력히 나팔 소리같이 잘 들리려면 그 의미가 무엇인지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예수님을 대신해서 나를 인도하시고 지시하시고 가르쳐 주시고 보호하시고 힘 주시는 분인 보혜사 성신께서 주장하시고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성신을 좇아서 행하라”(갈 5:16)고 하셨습니다. 성신께서 지시하시고 가르쳐 주시는 대로 가라는 것입니다.

 

["성신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 김홍전 저, 성약 출판사] 제1강 '보혜사인 성신' 부분을 요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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