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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열왕기하 8:1-6
성경본문내용 1.그때에 엘리사가 전에 아들을 다시 살려 준 그 여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네 집안사람들과 함께 네가 머무를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머무르라. {주}께서 기근을 부르셨나니 기근이 또한 그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하매
2.그 여인이 일어나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자기 집안사람들과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칠 년 동안 머물다가
3.칠 년이 끝나매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땅을 찾기 위해 호소하려고 왕에게 나아갔더라.
4.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종 게하시와 이야기하며 이르되, 원하건대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일을 내게 고하라, 하니
5.그가 엘리사가 죽은 몸을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고할 때에, 보라, 엘리사가 전에 다시 살려 준 아들의 어머니가 자기 집과 땅을 찾기6위해 왕에게 호소하매 게하시가 이르되, 오 내 주 왕이여, 이 여인이 그 여인이요, 이 사람이 그녀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거늘
6.왕이 그 여인에게 물으매 여인이 왕에게 고하니라. 이에 왕이 그 여인을 위해 어떤 관리 하나를 임명하여 이르되, 이 여인에게 속한 모든 것과 이 여인이 그 땅에서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그 밭에서 난 열매를 다 돌려주라, 하였더라.
강설날짜 2018-02-07

지난 말씀 요약

우리는 지난 시간에 말씀의 능력에 대해 배웠습니다. 사마리아는 극심한 기근 가운데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정신이 파괴되어 갔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먹는 비이성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영적으로 극심한 타락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하는 자가 있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타락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루 만에 사마리아의 곡식의 가격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세상은 더욱더 타락해 갔습니다. 사람들의 정신은 더욱더 비이성적이 됩니다.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이 세상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으로 역사합니다.

 

오늘 말씀

오늘 말씀은 7년 기근을 피해 돌아온 수넴 여인이 왕께 나아가 자신의 재산을 돌려달라고 탄원하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여인의 믿음의 모습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은 말씀에 순종해서 행동했습니다. 결코 내의 자아가 살아 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모습은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종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을 지켜 주십니다. 이런 교훈들을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날마다 경험하는 하나님의 섭리

 

Part I 수넴 여인의 신앙의 자태(v1-2)

그때에

우리는 그때가 언제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연대순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에게 힌트를 주는 것은 수넴 여인의 기적 사건과 게하시입니다.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죽은 아들을 다시 살린 사건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게하시는 나아만 사건 때 문둥병이 걸린 자입니다. 왕이 문둥병 걸린 자와 대화하지 않을 것입니다. 게하시가 문둥병이 걸리기 전인지 아니면 그 후에 문둥병이 치료되었는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사건은 수넴 여인의 아들이 살아난 때부터 나아만이 문둥병이 낫는 사건 사이로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게하시가 문둥병이 나은 이후일 수도 있습니다.

 

“{}께서 기근을 부르셨나니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방법으로 기근을 부르셨습니다. 전쟁과 기근 짐승과 역병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징계하는 방법입니다.(에스겔 14:21) 하나님께서는 7년의 기근을 선포하셨습니다. 이는 엘리야 때의 삼년 반보다 두 배나 더 깁니다. 엘리야 때의 삼년 반의 기근에도 아합은 물을 찾아 헤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긴 7년의 기간은 견디기 힘든 기간입니다. 하나님은 그 백성을 징계하십니다. 징계를 하지 않는 자식은 하나님의 아들이 아닙니다.(히브리서 12:7)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때, 우리는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찾아 돌이켜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더욱더 강도가 센 징계가 오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

고향을 떠나야 하는 어려움

엘리사는 여인에게 자신의 집을 버리고 어디든지 가라고 했습니다. 어디든지 가라는 말에는 하나님께서 어디든지 가든지 너와 함께 하시리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여인에게 집을 버리고 정든 고향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는 사람에게 있는 본능입니다. 자신이 살던 정든 곳을 떠나는 것은 과히 본능을 거스려야 하는 어려움입니다.

 

재산을 두고 떠나야 하는 어려움

여인의 남편은 큰 부자였습니다. 또한 여인뿐만 아니라 집안사람들도 함께 떠나는 것을 볼 때, 여인은 여전히 부자였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산이 어떻게 될 줄 모르고 떠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여인의 신앙의 성장의 단계

1.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 내가 아노니“ (열왕기하 4:9)

여인은 하나님을 알는 여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할 줄 아는 여인이었습니다.

 

2. 당신의 여종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옵소서, 하니라”(열왕기하 4:16)

여기서 거짓말은 희망을 가져다가 일이 잘못되면 실망할 것에 대한 두려움의 표현입니다. 여인은 아이를 가질 것에 대한 기쁨이 있었지만,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믿기가 두려웠습니다. 말씀대로 되지 않으면, 그녀가 가지게 될 실망감이 두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3. 여인이 들어가 엘리사의 발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한 뒤 자기 아들을 안고 나가니라.”(열왕기하 4:37)

여인의 죽은 아들이 살아났습니다. 여인은 엘리사의 땅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이는 엘리사의 하나님께 경배한 것입니다. 여인는 마침내 죽은 자도 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참 경배할 수 있었습니다.

 

4.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행하여”(열왕기하 8:2)

그리고 이제 여인은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고향을 떠나는 불편함과 두려움에 개의치 않았습니다. 자신의 재산의 손해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자신의 삶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었습니다. 이는 룻기의 나오미와 대조가 됩니다. 나오미는 기근을 당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기근을 피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행동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자태입니다. 우리는 이런 단계까지 신앙이 자라고 성장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종

신명기 15장에 히브리인의 종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종은 두 종류였습니다. 첫째는, 외국인 종입니다. 이 외국인 종은 평생 데리고 있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히브리인 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브리인 종을 6년 간 데리고 있다가, 7년 때에 놓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인들이 종이 되는 것은 주로 가난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일종의 구제의 의미가 강합니다. 종이 집을 떠날 때는 빈손으로 보내지 말고 후하게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주인 입장에서 큰 손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외국인 종을 데리고 있으면 이런 손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손해는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자에게 축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종이 결혼해서 부인과 자녀가 있는데, 그들이 함께 나올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는 종이 나가도 그의 삶이 더 나아질 보장이 없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종의 인격과 은혜에 감동되어 평생 주인을 섬기고 살겠다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신명기 15:17

너는 송곳을 취하여 문에 대고 그의 귀를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원히 네 종이 되리니 너는 네 여종에게도 그와 같이 할지니라.”

 

주인이 문에 대고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습니다. 이 종은 자신이 자원해서 종이 된 것입니다. 주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들을 수 있는 종입니다. 주인의 마음을 헤아려 자원해서 기쁜 마음으로 그 주인을 섬깁니다. 이런 종에게는 자기가 있을 수 없습니다. 계산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영광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종은 주인이 가라고 하면 가고, 저리고 가라고 하면 갑니다.

 

우리의 신앙의 자태

수넴 여인의 신앙의 자태는 마치 종의 모습과 같습니다. 그녀는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그대로 순종합니다. 수넴 여인의 신장의 성장의 이후에 그녀의 삶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정말 종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지는 각자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귀가 있습니까? 그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고 있습니까? 말씀에 순종하여 살 때,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세상은 말씀을 조롱하고 비웃습니다. 이런 시대에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삶의 모습을 이 땅에 증험하고, 증시해 나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수넴 여인의 믿음에는 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그녀의 삶을 인도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수넴 여인과 같은 신앙의 수준으로 우리를 끌어 올려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말씀이 나의 삶을 인도해 가기를 소원합니다.

 

Part II 하나님의 보호하심(v3-6)

우연의 연속?

1.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종 게하시와 이야기하며 이르되, 원하건대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일을 내게 고하라,”

왕이 게하시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왕이 게하시와 이야기 하는 것은 흔하지 않을 것입니다. 왕의 마음에 엘리사가 행한 모든 큰일을 듣고 싶어 하는 간절한 소원이 충만했습니다.

 

2. 그가 엘리사가 죽은 몸을 다시 살린 일을 왕에게 고할 때에

게하시는 여러 기적 중에서 수넴 여인 아들을 살린 기적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만큼 큰 기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게하시는 그 장면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목격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너무도 생생하게, 확신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그의 종 게하시를 수넴 여인 아들을 살리는데 데려가서 보게 하였습니다. 이는 게하시를 훈련하기 위함을 것입니다.

 

3. 내 주 왕이여, 이 여인이 그 여인이요, 이 사람이 그녀의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다시 살린 자니이다, 하거늘

바로 그 때에 여인이 왕께 나왔습니다. 여인의 말을 하고 있던 바로 그 때에 여인이 나타난 것입니다. 게하시가 놀랐습니다.

 

섭리 교리

질문: 하나님의 섭리란 무엇인가?

 

답변: 하나님의 섭리란 지혜와 사랑으로 우주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을 돌보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교리는 하나님이 모든 일들을 완전하게 다스리신다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만유를 다스리시며(103:19), 물리적인 세상을 다스리시고(5:45), 나라들의 사건들과(66:7), 인간의 운명(1:15), 사람의 성공과 실패(1:52), 자기 백성의 보호(4:8) 등을 주관하며 다스리십니다. 이 교리는 우주가 우연히 또는 운명에 의해 다스림을 받는다는 사상을 강력하게 반대합니다.

 

하나님은 섭리를 통해 그분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그분의 목적이 확실히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은 인간의 일들을 다스리시며, 만물의 자연 질서를 통해 역사하십니다. 자연의 법칙은 하나님이 만유 가운데 일하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의 의지와 어떤 관계가 있습니까? 우리는 인간은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하나님이 주권자라는 것을 압니다. 이 두 진리가 서로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성경에서 두 진리의 예를 볼 수 있습니다. 다소의 사울은 고의적으로 교회를 박해했지만, 그 와중에 그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가시채를 뒷발질”(26:14)하고 있었습니다.

 

섭리 교리를 믿는 성도의 확신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창조한 이 세계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셔서 자신의 구속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자신의 종들을 보호해 주십니다.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우연처럼 보여 질 수 있지만, 이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함께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실패 가운데 울고 있습니까? 어려운 상황 앞에 좌절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승리 가운데 교만해져 있습니까?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섭리의 교리 안에서 위로 받을 수 있고 겸손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루를 무사히 산 것이 기적입니다. 세상에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사는 것이 기적입니다. 우리가 나 자신의 자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살아가는 것이 기적입니다.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이 이루어 가시는 역사입니다. 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날마다 이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 사실을 확신해야 합니다. 그래야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요약과 결론

오늘 우리는 수넴 여인의 신앙의 자태를 배웠습니다. 오랜 시간의 연단과 훈련을 통해 종의 자세로 말씀에 순종하는 여인을 배웠습니다. 우리가 이런 신앙의 자태를 증험하고 세상에 증시할 수 있는 개인과 교회에 되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섭리로 인도해 가심을 배웠습니다. 이 사실이 어려움과 낙심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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