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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열왕기하 6:1-18
성경본문내용 1.대언자들의 아들들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이제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하는 곳이 우리에게 너무 좁으니
2.청하건대 우리가 요르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 사람이 재목 하나씩을 취하여 거기에 처소를 만들고 거기에 거하사이다, 하매 엘리사가 응답하되, 너희는 가라, 하니
3.한 사람이 이르되, 원하건대 흡족히 여기시고 당신의 종들과 함께하소서, 하매 엘리사가 응답하되, 내가 가리라, 하고
4.이에 그가 그들과 함께 가니라. 그들이 요르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라.
5.그러나 한 사람이 재목을 벨 때에 도끼머리가 물 속에 떨어졌으므로 그가 외쳐 이르되, 아 슬프다, 주인이여! 그것은 빌려 온 것이니이다, 하니
6.[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그것이 어디에 떨어졌느냐? 하매 그가 그에게 그곳을 보여 주므로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거기에 던지니 그 쇠가 떠오르니라.
7.그러므로 그가 이르되, 그것을 네게로 들어 올리라, 하니 그 사람이 자기 손을 내밀어 그것을 취하니라.
8.그때에 시리아 왕이 이스라엘과 싸우며 자기 신하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내 진영이 이러이러한 곳에 있으리라, 하였더니
9.[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왕은 조심하여 이러한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시리아 사람들이 그곳으로 내려왔나이다, 하매
10.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에게 고하여 경고를 준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거기서 자신을 구원하더라.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더라.
11.이러므로 이 일로 인해 시리아 왕의 마음이 매우 괴롭게 되어 그가 자기 신하들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 가운데 누가 이스라엘 왕을 돕는지 너희가 내게 알려 주려 하지 아니하느냐? 하니
12.그의 신하들 가운데 한 사람이 이르되, 오 내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에 있는 대언자 엘리사가 왕께서 왕의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하니라.
13.왕이 이르되, 가서 그가 어디 있나 살펴보라. 내가 사람을 보내어 그를 잡아오리라, 하니 어떤 이가 왕에게 고하여 이르되, 보소서, 그가 도단에 있나이다, 하매
14.그러므로 그가 말과 병거들과 큰 군대를 거기로 보내니 그들이 밤에 가서 그 도시를 에워쌌더라.
15.[하나님]의 사람의 종이 일찍 일어나서 나가니, 보라, 군대가 말과 병거들과 함께 그 도시를 에워쌌으므로 그의 종이 엘리사에게 이르되, 아 슬프다, 내 주인이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매
16.그가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들이 그들과 함께한 자들보다 많으니라, 하고
17. 엘리사가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여시사 그가 보게 하옵소서, 하니 {주}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보라, 불 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 그들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그가 {주}께 기도하여 이르되, 원하건대 이 사람들을 치사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니 그분께서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을 치사 눈을 어둡게 하시니라.
강설날짜 2018-01-24

지난 말씀 요약

우리는 지난 시간에 나아만의 문둥병이 치유함을 받는 사건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두 지역으로 나누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당신의 은혜와 축복을 부어 주셨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는 시리아입니다. 시리아에 포로로 잡혀 온 소녀가 그의 주인의 문둥병이 엘리사에 의해 나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리아 왕은 북이스라엘의 왕에게 편지와 함께 선물을 보내었습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에게 문둥병이 나았습니다. 이 사실은 나아만을 수행한 종들이 증인이었습니다. 나아만은 시리아의 전쟁 영웅입니다. 그가 문둥병에서 기적처럼 나은 소식은 온 시리아에 다 퍼져 나갔을 것입니다. 둘째는 북이스라엘입니다. 북이스라엘의 왕은 옷을 찢었습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왕으로서 바른 생각과 행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시리아가 전쟁을 하려는 줄 알고 절망과 슬픔의 표시로 옷을 찢었습니다. 이를 온 백성이 보고 알았습니다. 탐욕을 부리던 게하시에게 문둥병이 옮겨 갔습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영적인 은혜와 축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반면에 시리아는 이방인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밖에 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멸시할 때, 그 은혜와 축복은 북이스라엘에게로 옮겨졌습니다. 이 사실이 오늘 우리에게 경고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때, 다른 사람에게, 다른 기관과 교회에게, 다른 나라로 옮겨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

성경은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를 여러 표상들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주인과 종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아버지와 자녀로서 설명합니다. 목자와 양으로도 설명합니다. 우리가 종이라고 할 때는, 종의 어떤 특성을 의미합니다. 종은 주인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에서는 자녀로서의 친밀감을 의미합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에서는 목자의 절대적인 보호 아래 있는 성도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과 성도의 모습을 설명해도,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공급과 보호 아래 있다는 사실입니다. 주인은 종에게 어떤 일도 시키지만, 그와 함께 그의 모든 필요를 공급해 줍니다. 자녀는 아버지의 사랑 보호 속에서 보호를 받으며 가장 좋은 것으로 공급 받습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에서 양은 목자의 절대적인 관심과 보호 아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사실에서 대해서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에 대해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기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눈을 여시사, 보게 하소서

 

Part I 하나님의 공급하심에(v1-7)

사명 의식이 투철했던 대언자의 아들들

1절을 보십시오. 대언자들의 아들들이 엘리사에게 그들이 거하는 곳이 좁으니, 목재를 구해 집을 짓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했습니다. 이 대언자들의 아들들이 누구입니까? 아합과 이세벨으로 인해 북이스라엘의 영적인 상태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런 영적인 위기 속에서 엘리야의 활약으로 야훼 하나님을 섬기고자 결단하는 무리들이 나타났습니다. 엘리야는 이들을 길갈과, 여리고에서 가르쳤습니다. 오늘날의 신학교에서 목회자 후보를 가르치던 것과 같습니다. 당시의 교육은 제자과 스승과 함께 살면서 스승의 삶을 배우고, 가르침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스승의 신앙을 함께 살면서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엘리야의 시대에 시작된 이 사역이 엘리사 시대에 열매를 맺은 것 같습니다. 거할 곳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대언자 후보생들이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이들은 정든 고향을 떠나야 했을 것입니다. 부르심을 받았을 때,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나왔을 것입니다. 우리는 4장에서 대언자 후보생 중의 한 과부의 이야기를 배웠습니다. 빚 때문에 자신의 아들들이 노예로 팔려가야 할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야훼 하나님에 대한 바른 신앙을 배워서, 북이스라엘을 신앙적으로 정결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알 신앙을 몰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명을 향해 자신의 삶을 드렸습니다.

 

무조건 신학교에 가서 목회자 후보가 되어야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모두가 선생이 되고 목사 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목사나 교회를 전적으로 섬기기 위해 부름 받은 자들만이 사명을 가진 자가 아닙니다. 사실 이 시대에 목사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 가는 사람들 중에도 사명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내가 교회에서 나의 맡은 바 책임을 알고 그것을 실천하는 자가 사명을 받은 자입니다. 내가 직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고민하고 이를 실천하는 자가 사명인입니다. 대언자들의 아들들이 자신의 생계를 다 버리고, 엘리사에게 나와 대언자 후보의 삶을 산 것이 사명인의 삶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고민한 자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희미해져가는 북이스라엘의 야훼 신앙에 안타까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목사라도 이런 정신이나 고민과 삶의 실천이 없으면 사명 받은 자라 할 수 없습니다.

 

엘리사의 동행

대언자 후보 중의 한 사람이 엘리사가 동행하기를 청하였습니다. 팔레스타인 지방은 건축용 목재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요르단 강 계곡 지역에는 쉽게 그런 재목들을 구할 수 있는 나무들이 자랐습니다. 큰 나무들을 옮기는 것은 위험하고 어려움이 많이 따릅니다. 그들이 이런 생각 가운데 엘리사에게 청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그들이 거할 곳을 정하고 집을 짓는 것을 영적으로 지도하고 축복해 주기를 바라고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요청에 엘리사는 기꺼이 반응을 하였습니다. 엘리사는 가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들과 동행하였습니다. 스승으로서 그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대언자 아들들은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요르단 강으로 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집을 지어 대언자 후보생들을 가르치는 것도 크게 보면 그 당시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에 있어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사소한 문제에도 반응해 주시는 하나님

대언자 아들들 중에 어떤 사람의 도끼머리가 물속에 떨어졌습니다. 그는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아 슬프다, 주인이여! 그것은 빌려 온 것이니이다, 하니그러자 하난미의 사람이 나뭇가지를 베어 거기에 던지니 그 쇠가 떠올랐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자기 손을 내밀어 그것을 취하였습니다. 요단강은 작은 호수가 아닙니다. 물의 유속이 있는 강입니다. 강물이 많을 때에는 그 유속이 더욱더 빠를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빠진 도끼머리를 찾는 것은 기적과 같았을 것입니다. 대언자 후보는 절망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에 부탁해서 빌려온 도끼머리를 변상할 돈이 없었습니다.

 

본문에는 엘리사가 기도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엘리사는 수넴 여인의 아들을 살릴 때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수넴 여인이 자신에게 나왔을 때, 이미 그가 여인의 문제를 알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나아만를 위해 기도하지 않았지만, 그가 나을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게하시가 나아만에게 은과 의복을 받아 올 때, 이미 그 광경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하나님과 교통하는 특별한 은사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은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엘리사는 늘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자였습니다. 하나님에 대해 묵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던 자였습니다. 그는 이 문제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도움을 요청했을 것입니다. 결코 자신의 과거 경험을 믿고 행치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기적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불가능합니다. 자신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는 자는 결코 이런 기적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사명의 삶을 살 때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은 늘 우리에게 우리의 부족과 결핍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를 구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치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정욕을 위해 구하라고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여기서 정욕쾌락입니다. 자신이 이 땅에서 어떻게 더 잘 살 수 있을까? 이것이 쾌락입니다. 이런 간구에는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에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의 하나님 안에서 분명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길을 나설 때,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할 때 부족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간구를 들고 응답해 주십니다. 아무리 사소한 간구라도 응답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 앞에 당황해하거나 낙심하고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대언자의 아들들은 하나님 앞에 사명자로서 그 길을 걷고 있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칭찬 받아 마땅한 자들이었지만, 여전히 연약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런 문제 앞에 당황하지 않고, 구하는 믿음의 자세를 보여야 했습니다. 엘리사는 연약한 제자들에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구하는 법을 보여 주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먼저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교회의 일원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의 한 구성원으로서 내가 가야 할 길에 대한 분명한 의식이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 나의 삶을 드리고 있는 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자신에게 그런 확신이 있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현실의 문제 앞에 좌절해서도 안 됩니다. 이는 바른 믿음의 모습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가장 사소한 문제에도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도끼머리를 찾는 것에도 도움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공급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Part II 하나님의 보호하심에(v8-18)

북이스라엘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시리아 왕이 북이스라엘과 싸우며 자신의 신하들과 의논하여 군대를 주둔하였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심을 따라 이를 북이스라엘의 왕에게 알렸습니다. 이로 인해 시리아 군사 작전이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바알을 함께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자신의 삶의 문제에 있어서는 바알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삶을 세상에 나타내기 보다는 현실 문제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를 북이스라엘을 보호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배웁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교회에 옵니다. 열심히 교회에서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찬양합니다. 그러나 교회 밖에서는 나를 믿고 생활합니다. 나 자신의 경험과 돈을 더 의지합니다. 돈이 나를 지켜줄 것을 착각하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그러면서도 최후의 순간을 위해 자신의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 빛과 소금의 삶이 아닌, 이 땅에서 잘사는 것에만 관심을 가집니다. 이런 우리들의 모습은 북이스라엘의 모습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우리들을 버리시지 않습니다. 여전히 보호하고 계십니다. 북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기다리는 것과 같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으로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영원히 어려움을 당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정하신 테두리 내에서 우리의 신앙을 연단하고 계십니다.

 

엘리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

시리아 왕은 자신의 부하들을 의심했습니다. 자신의 부하들 중에 북이스라엘과 내통하는 자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에도 지혜로운 자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볼 줄 아는 자가 있었습니다. 그가 고하기를 엘리사가 왕의 침실에서 하시는 말씀이라도 다 듣고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준다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에도 없는 이러한 분별력을 가진 자가 시리아에 있었다는 사실이 놀랐습니다. 이는 아마 나아만일 수도 있습니다. 나아만이 낫는 사건을 목격한 자들 중의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시리아 왕은 이 신하의 말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이런 조언을 물리치지 않았습니다. 이방인의 왕과 신하라도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고 그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능력을 믿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이 구원의 믿음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그의 역사를 인정하는 겸손함이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반대로 북이스라엘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엘리사도 그들 백성 중의 하나이며, 하나님의 그들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사가 행한 그 많은 기적에도 그들의 마음은 여전히 강퍅하였습니다. 했습니다. 영적으로 어두움 속에 걷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도 믿지 못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시리아 왕은 엘리사가 있던 도단에 군사들을 보내었습니다. 엘리사의 종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군대가 말과 병거들과 함께 그 도시를 포위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 슬프다, 내 주인이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하매이 표현은 앞서 도끼머리를 잃어버린 대언자 아들의 탄식하는 말과 같습니다. 아마도 이 종은 엘리사에게 특별한 종이었을 것입니다. 엘리사가 엘리야에게 특별한 종이었던 것과 같이, 엘리사를 수종들던 종도 특별한 종이었습니다. 엘리사를 수종들던 종은 엘리사로부터 많은 것을 배웁니다. 말과 함께 기적도 보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런 가르침과 기적들을 경험한 것을 기초로 신앙이 자라야 합니다. 그가 이제껏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기초로 생각하고, 믿음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자신의 도시가 포위되고, 죽음이 임박한 것을 보면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이라도 놀라고 당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또한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의 목표가 여전히 이런 상태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지난 날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기적들을 생각하며, 오늘 나의 현실 문제에 좀 더 성숙한 믿음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종의 절망적인 탄식에 엘리사는 먼저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17

엘리사가 기도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여시사 그가 보게 하옵서서, 하니 주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보라, 불말과 불 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우리가 영적인 눈을 뜨여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영적인 눈을 뜨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우리가 현실만 보고 두려워하며 낙심할 때, 그 뒤에 있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엘리사처럼 하나님 이 땅에 경영하심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북이스라엘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한 이스라엘처럼, 오늘날 교회를 통해 이 땅에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동참해서 나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자들은 영적인 눈이 뜨여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며 영적인 싸움을 싸우며 나가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 늘 자신의 문제에만 매여 있고, 하나님과 관계없는 자신의 인생을 사는 자들은 늘 문제 앞에 절망하게 됩니다. 이들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선한 싸움을 싸울 준비가 안 된 자들입니다. 늘 현실 문제 앞에 울뿐입니다. 영적 싸움을 싸울 힘이 없습니다.

 

요약과 결론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공급하심과 보호하심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에게 배우기를 원하며, 거처할 곳을 건축하고자 했던 자들을 도와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엘리사를 통해 북이스라엘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의 종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보기를 기도했습니다. 또한 시리아 군의 눈을 멀게 하도록 기도했을 때, 그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신 사명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저 이 땅에서 잘 살다가 천국가면 끝이라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서 우리를 통해 싸우기를 원하시는 그 싸움에 참여해서 싸워 나갈 줄 알아야 합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가장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도 공급해 주실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자라가기를 주 안에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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