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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박정일
성경본문 열하기하 4:8-35
성경본문내용 8.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는데 거기에 창대한 여인 하나가 있더라. 그녀가 그에게 강권하여 빵을 먹게 하므로 엘리사가 지날 때마다 빵을 먹으러 거기로 들어갔더라.
9.그 여인이 자기 남편에게 이르되, 이제 보소서, 계속해서 우리 곁을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 내가 아노니
10.원하건대 우리가 작은 방을 담 위에 짓고 그를 위하여 거기에 침상과 상과 의자와 등잔대를 놓으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로 들어가리이다, 하였더라.
11.하루는 엘리사가 거기에 이르러 그 방에 들어가 거기에 눕고
12.자기 종 게하시에게 이르되, 이 수넴 여인을 부르라, 하니 그가 그녀를 부르매 그 여인이 그 앞에 서니라.
13.엘리사가 자기 종에게 이르되, 이제 너는 그녀에게 말하기를, 보라, 네가 이 모든 배려로 우리를 위해 마음을 많이 쓰는도다. 너를 위해 무엇을 하랴? 너 대신 왕에게 혹은 군대 대장에게 말해 주기를 원하느냐? 하라, 하니 그 여인이 대답하되, 나는 내 백성 가운데 거하나이다, 하니라.
14.엘리사가 이르되, 그러면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하리요? 하매 게하시가 대답하되, 참으로 이 여인에게는 아이가 없고 그녀의 남편은 늙었나이다, 하거늘
15.그가 이르되, 그녀를 부르라, 하니 그가 그녀를 부르매 여인이 문에 서니라.
16.엘리사가 이르되, 생명의 때를 따라 이맘때에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니 그 여인이 이르되, 아니로소이다. 내 주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여종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옵소서, 하니라.
17.그 여인이 수태하여 생명의 때를 따라 엘리사가 그녀에게 말해 준 그때에 아들을 낳았더라.
18.그 아이가 자라매 하루는 수확하는 자들에게로 나가서 자기 아버지에게 이르러
19.자기 아버지에게 말하되,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므로 그의 아버지가 한 소년에게 이르되, 그 아이를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가라, 하매
20.그가 그 아이를 취해 그의 어머니에게로 데려갔는데 그 아이가 정오까지 그녀의 무릎에 앉았다가 죽으니라.
21.그 여인이 올라가서 그 아이를 [하나님]의 사람의 침상 위에 두고는 그의 뒤로 문을 닫고 나와서
22.자기 남편을 불러 이르되, 원하건대 청년들 가운데 한 명과 나귀 가운데 한 마리를 내게로 보내소서.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달려갔다가 돌아오리이다, 하니
23.그가 이르되, 월삭도 아니요, 안식일도 아니거늘 그대가 어찌하여 오늘 그에게 나아가고자 하느냐? 하매 여인이 이르되, 평안하리이다, 하고
24.이에 나귀에 안장을 얹으며 자기 종에게 이르되, 몰아서 앞으로 나아가라. 내가 명하지 아니하거든 나를 위해 모는 것을 늦추지 말라, 하니라.
25.이처럼 그녀가 가서 갈멜 산으로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나아가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 여인을 보고 자기 종 게하시에게 이르되, 보라, 저기에 그 수넴 여인이 있도다.
26.원하건대 이제 달려가서 그녀를 맞이하며 그녀에게 말하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은 평안하냐? 네 아이는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나이다, 하고
27.산에 이르러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 그의 발을 붙잡으니라. 그러나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그녀를 밀어내고자 하매 [하나님]의 사람이 이르되, 그녀의 혼이 그녀의 속에서 괴로워하니 그녀를 가만 두라. {주}께서 그것을 내게 숨기시고 이르지 아니하셨도다, 하니라.
28.그때에 여인이 이르되, 내가 내 주에게서 아들을 바라더이까? 내가 말하기를, 나를 속이지 마소서, 하지 아니하더이까? 하니
29.그때에 엘리사가 게하시에게 이르되, 네 허리를 묶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네 길로 가라. 누구를 만날지라도 인사하지 말며 누가 네게 인사할지라도 다시 응답하지 말고 내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으라, 하매
30.그 아이의 어머니가 이르되, {주}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리이다, 하매 엘리사가 일어나서 그 여인을 따라가니라.
31.게하시가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의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는 것도 없었으므로 그가 돌아와서 엘리사를 맞으며 그에게 이르되, 아이가 깨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32.엘리사가 집에 들어가니, 보라, 아이가 죽어서 자기 침상에 누워 있으므로
33.그가 들어가 자기들 두 사람 뒤로 문을 닫았더라. 엘리사가 {주}께 기도하고
34.아이 위로 올라가 그 위에 엎드리고는 자기의 입을 그의 입에, 자기의 눈을 그의 눈에, 자기의 손을 그의 손에 대고 그 아이 위에 자기 몸을 펴니 아이의 살이 따뜻하게 되니라.
35.이에 엘리사가 돌아서서 집안에서 이리저리 다니다가 아이 위에 올라가 그 위에 자기 몸을 펴매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눈을 뜨므로
강설날짜 2018-01-03

오늘 우리에게는 많은 유혹들이 있습니다. 이는 믿는 자나 믿지 않는 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믿는 자라고 해서 이 세상에서 고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는 자에게 임하는 고난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고난을 통해 믿는 자의 신앙을 자라게 하십니다. 이점에서 믿는 자의 고난에는 분명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바울은 육체에 가시를 가졌습니다. 그는 세 번이나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울의 육체의 가시를 사용하셔서 자신의 신앙을 강하게 하고 계심을 깨달았습니다. 그러자 고난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내가 약할 그 때에 강하니라”(고린도후서 12:10) 이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나의 연약함 때문에 나는 계속해서 강하지고 있습니다.”입니다. 성도가 이 사실을 알 때,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 앞에 불평하거나 울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 앞에서 생각하고, 기도하며, 믿음으로 행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믿음이 자라는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바로 이런 믿음의 성장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십니다.

 

우리는 이를 수넴 여인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수넴 여인의 믿음을 성장시켰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수넴 여인이 믿음의 성장을 이루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제일 중요한 구절은 37절입니다. 여인은 엘리사의 발아래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이 사실이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수넴 여인을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경배의 자리까지 믿음을 연단하신 하나님을 배우고자 합니다. 이 하나님께서 오늘 나의 삶 속에서 역사하심을 믿고 감사하며 기뻐하는 믿음의 태도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의 말씀의 제목은

 

믿음을 연단하시는 하나님

 

Part I. 인생 문제를 통한 훈련(v7-10)

엘리사를 잘 대접한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에 대해 알려진 것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여인에 대한 두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창대한이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great”입니다. 대단하다는 뜻입니다. 무엇이 대단합니까? 이 단어는 부유한 상태일 때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이 단어는 이 여인의 내면적 상태를 잘 드러냅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을 대접할 줄 아는 여인이었습니다. 내면적으로 아주 성숙한 여인이었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 살아났다는 사실입니다.

히브리서 11:35

여인들은 자신들의 죽은 자를 다시 살려서 받기도 하며

 

이 여인은 구원 받은 자였습니다. 믿음 안에 있는 자였습니다. 믿음 안에 있는 자는 믿음이 자라야 합니다. 안자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야고보서에서 행함이 없는 믿음이라는 말을 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으면 행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함으로 세상 앞에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억지로 무언가를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드러나야 합니다. 10, 20년의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성장 또는 성숙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구원을 심각하게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구원 받은 자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계속해서 성장케 하시고, 성숙케 하는 자리로 우리를 몰아가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여인의 믿음을 성장하고 성숙하게 사용하시기 위해 사용하신 첫 번째, 인생 문제는 불임입니다. 구약의 축복의 관점에서 볼 때, 다산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반대로 불임은 하나님의 저주였습니다.

 

신명기 7:13-14

그분께서 너를 사랑하시고 네게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며 또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태의 열매에게 복을 주시고 네 땅의 열매와 곡식과 포도즙과 기름에 복을 주시며 네 암소의 번식과 네 양 떼에도 복을 주시리니 네가 모든 백성들보다 더 많이 복을 받아 너희 가운데 남자와 여자와 너희 가축의 수컷과 암컷 중에 수태하지 못하는 것이 없을 것이며

 

신명기 28: 18

네 몸의 열매와 네 땅의 열매와 네 암소의 번식과 네 양 떼가 저주를 받으며

 

우리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여인은 창대한”, “great”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녀의 내면적인 성숙함은 훌륭했습니다. 아마도 여인은 사람들의 정죄로 마음이 많이 상했을 것입니다. 스스로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인내할 때, 여인의 내면에 향기로운 열매들이 맺었습니다. 그녀는 내면적으로, 영적으로 참으로 창대한”, “great”한 여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때로는 우리의 심각한 인생 문제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성장케 하시고, 성숙케 하십니다.

 

Part II 말씀을 믿는 훈련(v11-17)

엘리사는 이 여인에게 보답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엘리사에게 그런 마음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여인에게 생명을 주시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엘리사는 여인에게서 생명이 탄생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인의 대답이 어떠합니까? 16절을 보십시오.

 

16

내 주 [하나님의]의 사람이여, 당신의 여종에게 거짓말을 하지 마옵소서, 하니라

 

여기서 거짓말이란 히브리어 카자브란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단어의 의미는 희망을 가졌다가 실망으로 바뀌다란 의미입니다. 그토록 자신을 괴롭혔던 인생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말에 싫다 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여인의 두려움은 혹 큰 희망을 가졌다가, 일이 잘못되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가 너무도 여인을 두렵게 하였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인정한 예언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사의 권위를 기적을 통해 인정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사의 말은 곧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현실을 볼 때, 이는 불가능합니다. 여인은 아이를 가지지 못한 여인이었습니다. 남편은 많이 늙었습니다. 이제 이 여인에게 두 번째 하나님의 훈련이 임하였습니다. 말씀을 믿는 훈련입니다. 불가능한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훈련입니다. 현실을 보지 않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는 훈련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훈련이 임합니다. 현신의 두려운 강을 앞에 두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으라고 합니다. 까마득한 절벽을 앞에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라고 합니다. 내 성질대로, 내 기분대로, 내 생각대로, 내 경험대로 하면 당장 혈기를 부리고 상황을 끝장내고 싶습니다. 두려움에 아무 것도 못하고 엎드려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순간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큰 훈련입니다. 이 믿음에서 한 번 패스한 사람은 계속해서 약속의 말씀을 믿고 나갈 수 있습니다. 이 믿음에서 계속 실패한 사람은 결코 믿음의 전진을 일보도 할 수 없습니다.

 

여인은 두려워하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인은 이런 두려움을 극복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는 혹시나가 없습니다. “반드시가 있을 뿐입니다. 여인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 훈련을 통과하였습니다.

 

2018년 새해에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그 약속의 말씀의 성취를 체험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하며, 성숙할 수 있습니다. 그런 믿음이 바로 행함이 있는 믿음입니다.

 

Part III 하나님만 신뢰하는 훈련(v18-35)

어느 날 여인에게 큰 어려움이 찾아 왔습니다. 여인의 아들이 죽은 것입니다. 왜 여인에게 이런 어려움이 찾아 왔을까요?

 

28절에서 여인은 엘리사에게 나를 속이지 마소서, 하지 아니하더이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인에게 속이지란 단어는 히브리어 살라라는 단어입니다. “속았다”, “잘못 인도되다입니다. 이 단어가 시편 30:6절에 명사형으로 살루로 사용되었습니다. 문맥상으로 볼 때, 이 단어는 평안할 것이라는 생각에 속았다란 의미입니다.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 속았다입니다. 모든 상황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 틀렸다는 의미입니다.

 

여인의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바라던 자식을 가졌습니다. 약속의 아들을 가졌습니다. 이 여인에게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습니다. 더 이상 여인의 수치를 당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더 이상 그녀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죄의식을 가지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가계를 이를 아들을 가진 여인의 기쁨은 세상을 가진 것과 같았을 것입니다. 이제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 속에 만족해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축복을 통해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우리가 종종 범하는 실수는 축복 속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이 축복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현실에 안주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결코 이를 원치 않으십니다. 축복을 넘어 하나님을 바라보며 성장하기를 바라십니다. 이 하나님께서 때로는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거두어 가십니다.

 

여인의 반응

여인은 울부짖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죽은 자식을 침대에 눕히고 문을 닫았습니다. 조용히 말에 안장을 얹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찾아 가고자 했습니다. 이는 쉽지 않는 행동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여인은 너무도 침작했습니다. 이는 여인에게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오, 거두어 가신 이도 하나님이시며, 이를 살릴 이도 하나님이심을 믿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상황 앞에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침착합니다.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 앞에 자신의 슬픔을 아뢰었습니다. 이것이 또한 중요합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이 너무도 크지만, 그녀는 결코 그 슬픔을 사람에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 앞에서 자신의 고통을 표현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떤 어려움 속에 있어도 사람의 위로를 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 조용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인은 엘리사가 가서 자신의 아들을 살려 줄 것을 구했습니다. 엘리사는 그의 수제자 게하시를 보내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게하시는 아직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엘리사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인정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만 구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만 의존하겠다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여인에게만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신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목표로 하는 신앙

엘리사는 여인의 아들을 살려 주었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엘리사에게 땅에 절 한 뒤 그녀의 아들을 안고 돌아갔었습니다. 여인이 엘리사에게 절 한 것이 아닙니다. 엘리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절한 것입니다. 여인의 긴 인생의 행로 속에서 드디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생명을 주시기도 하시며,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하나님 앞에 땅에 엎드려 절 할 수 있는 신앙으로 자라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믿음,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의 성장은 바로 여기까지입니다. 생명을 주시기도 하시고, 자라게도 하시며, 거두어 가시기도 하시고, 또 살리기도 하시는 전능한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자라가게 하십니다. 이 하나님 앞에 땅에 엎드려 경배할 수 있는 믿음의 자리까지 우리를 몰아가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알 때, 우리의 고난 앞에 우리의 반응이 어떠해야 합니까? 우리의 믿음의 성장을 위해 때로는 우리에게 있는 가장 귀한 것을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 앞에 잠잠해야 합니다. 여인처럼 사람의 위로가 아닌 하나님의 위로를 구해야 합니다. 부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죽은 것이 아니라 잠시 자는 것임을 믿어야 합니다. 이런 부활 신앙을 분명히 가질 때까지,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를 훈련의 자리로 몰아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이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을 자라게 하시고, 성숙케 하시는 하나님 앞에 땅에 엎드려 경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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