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이 시는 유대인의 명절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도착한 순례자들이 부른 노래들 중의 하나입니다.
시의 이해
1. 하나님의 축복의 대상
(위로 올라가는 노래) {주}를 두려워하며 그분의 길들로 걷는 모든 자는 복이 있나니 (V1)
1)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
‘두려워하는’ 것은 공포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의 지혜와 명철로 사는 것을 포기하고, 하나님께 절대 의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도움을 요청하며 그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2) 그 분의 길로 걷는 자
하나님의 길로 걷는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늘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 묻고 그 뜻에 따라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여 늘 말씀 묵상과 기도 가운데 내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축복의 모습
‘복’이란 단어는 ‘행복’, ‘happy’라고도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는 그의 내면이 행복한 자입니다.
1) 물질의 축복
네 손이 수고한 것을 네가 먹으리라. 네가 행복하고 형통하리로다. (v2)
땀흘려 일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노동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아담의 범죄로 노동은 인간에게 땀흘려 일하는 수고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것 자체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평생 땀흘려 일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탐내지 않고 정직하게 일한 만큼 먹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2) 자녀의 축복
네 아내는 네 집 곁에서 열매를 많이 맺는 포도나무 같으며 네 자식들은 네 상 둘레의 올리브 묘목 같으리로다 (V3)
시인은 ‘네 아내’ 라고 한정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베필과 일평생 사랑하면서 동거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축복입니다. 자녀는 그 사랑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베필과 살며, 자식들을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로 교육시키는 것만 것 축복은 없습니다.
3) 세대의 축복
참으로 네 자식들의 자식들을 볼 것이요, 이스라엘 위에는 화평이 있으리로다. (V6)
‘샬롬’은 평화지만 또한 ‘번영’입니다. 계속해서 세대가 평화롭게 살면서 번영하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의 구약의 언약 백성들의 축복은 물질의 축복, 자녀의 축복, 세대의 축복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신약의 축복은 영적인 축복입니다. 가난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5장 팔복의 축복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동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두려워하며, 당신의 뜻을 쫓는 자들을 복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