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배경
- 이 시는 히브리어 ‘쉰’으로 시작하는 시입니다.
- 말씀을 통해 핍박 속에서도 큰 평안 가운데 시인을 배울 수 있습니다.
시의 이해
1. 말씀의 두려움 가운데 서 있는 시인
(쉰) 통치자들이 까닭 없이 나를 핍박하였으나 내 마음은 주의 말씀의 두려움 가운데 서 있나이다. (v156)
‘통치자들’은 권력을 가진 자들입니다. 힘을 가진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이 까닭 없이 시인을 핍박합니다. 시인은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가진 권력과 힘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시인이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주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인생에 까닭 없이 핍박받을 때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은 까닭 없이 핍박을 받았습니다. 요셉도 까닭 없이 핍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으셨습니다. 시인은 억울하게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이 모든 것에서 편안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로 인해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 시인이 누리는 평안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큰 평안이 있나니 아무것도 그들을 실족하게 하지 못하리이다. (v165)
‘평안’은 ‘살롬’입니다. 이 히브리어 ‘살롬’은 단순히 평화나 번영을 말하지 않습니다. 이 ‘살롬’은 어떤 목표를 달려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코 정적이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는 동적인 개념입니다. 쉼 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아서 힘들게 오르막을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전진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주의 사명을 위해 전진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습니다. 주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신 바를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자에게 큰 평안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은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가르칩니다.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가르칩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가 부름을 받았음을 가르칩니다. 이 일을 위해 각자에게 주신 사명이 있음을 가르칩니다. 이 일을 위해 서로가 주 안에서 겸손히 동역할 것을 가르칩니다. 말씀에 은혜 받고 결단해서 살아갈 때 우리 마음에 큰 평안이 있습니다. 세상이 알 지 못하는 큰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이은 주의 법을 사랑합니다.
3. 세상이 추구하는 평안
많은 노략물을 얻는 사람같이 내가 주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나이다. (v162)
‘노략물’은 전쟁에서 이겨서 얻은 전리품입니다. 세상은 물질을 사랑합니다. 세상은 돈을 사랑합니다. 세상은 ‘노략물’이 평안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질의 풍요로움이 그들의 삶에 평안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속고 있습니다. 그들의 생명이 다 하는 날에 물질은 그들에게 결코 평안을 주지 않습니다. 시인은 세상이 노략물을 얻으려는 자같이 주의 말씀을 찾는다고 말합니다. 이는 주의 말씀에 참 된 평안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평안을 세상이 가져갈 수 없는 평안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시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찬양하며, 이를 지키고자 결단합니다.
내가 거짓말은 미워하고 몹시 싫어하나 주의 법은 사랑하나이다. (v163)
주의 의로운 판단들로 인하여 내가 하루에 일곱 번 주를 찬양하나이다. (V164)
{주}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명령들을 행하였나이다. (V166)
주님 핍박을 두려워하여 세상의 평안을 추구하기 보다 말씀을 두려워하여 주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 내게 주신 사명을 감당할 때에 당하는 핍박과 조롱으로 슬퍼하지 않게 하소서. 말씀을 통해 깨달은 사명을 굳게 붙들고 전진하게 하소서. 이런 삶이 참 된 평안을 주는 줄을 아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