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용서에 관한 가르침
1. 배경
1) 점점 높아져가는 예수님의 인기
이 사건이 일어난 때는 예수님의 공식적인 사역 기간 중 2년 중반이었습니다.
이 사건 이전에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병 환자와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 주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보낸 두 제자에게 자신이 오시기로 예언된 바로 그 메시아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2) 손님을 접대하는 유대인의 관습
유대인들은 손님들을 대접하는 그들만의 관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먼저 그들은 손님에게 손과 발을 씻을 물을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유대인들은 샌들을 신었습니다.
이로 인해 발은 먼지로 덮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그들은 몇 번이고 서로 볼을 맞대어 인사를 하였습니다.
이는 적대감이 없다는 표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대인들은 초대 한 손님에게 올리브 기름을 주었습니다.
이는 먼지로 덥힌 머리카락에 다시 윤기를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접대는 모두 식사 이전에 이루어졌습니다.
시몬은 예수님을 초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관습대로 예수님을 대접하지 않았습니다.
3) 예수님을 영화롭게 한 여인
당시에 귀한 분을 초대하는 것은 개인의 초대를 넘어 마을의 공개적인 행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초대되어 오셨다는 소문이 빠르게 퍼졌을 것입니다.
많은 마을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안을 볼 수 있도록 문과 창문을 열어 두었습니다.
여인은 아마도 시몬이 예수님께 행한 것을 보았을 것입니다.
여인은 가지고 온 향유를 담은 병을 가지고 예수님께 다가갔습니다.
여인은 예수님께 다가가 그의 발을 그녀의 눈물로 씻었습니다.
그녀의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발에 키스를 하고 향유를 부었습니다.
2. 본문
1) 죄 용서는 행위가 아닌 긍휼로 받는 것입니다.
40절 상반절을 보십시오.
And Jesus answering said unto him, Simon, I have somewhat to say unto thee(40a).
예수님께서 응답하여 그에게 이르시되, 시몬아, 내가 네게 말할 것이 있다, 하시니
예수님은 시몬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하나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분께서 이르시되, 빚을 준 어떤 사람에게 빚진 사람 둘이 있어 하나는 오백 데나리온을 빚지고 다른 하나는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는데 그들이 전혀 갚을 것이 없으므로 빚 준 사람이 두 사람 다 너그러이 용서해 주었나니
이 비유에는 세 가지 중요한 사실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두 사람 다 빚진 자라는 사실입니다.
둘째로, 두 사람 모두 빚을 갚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 모두 다 빚을 탕감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이 비유에 따르면,
여인과 시몬 모두 빚진 자입니다.
여인과 시몬 모두 빚을 갚을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휼이 어김을 받고 빚을 탕감 받았습니다.
성경의 구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로마서3:23
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시몬은 바리새인입니다.
바리새인의 구원관은 행위를 통한 구원입니다.
스스로 의롭다 여김을 받을 행위를 해야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시몬은 여인을 죄인으로 여겼습니다.
그녀의 행위에 기초해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시몬의 생각을 고쳐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에베소서2:3-4
지나간 때에는 우리도 다 그들 가운데서 우리 육신의 욕심 안에서 생활하며 육신과 생각의 욕망을 이루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본래 진노의 자녀들이었으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사랑할 때 보여 주신 자신의 크신 사랑으로 인하여
2) 죄 용서는 우리의 삶의 열매를 통해 확인 받습니다.
여인에게도 죄 용서의 가르침이 필요했습니다.
시몬과 다르게 여인에게 있어 필요한 것은 죄 용서함을 받은 것에 대한 확신의 문제였습니다.
48절에서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죄들을 용서받았느니라, 하시니
50절에
그분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용서받다’. ‘구원하다’에 쓰인 그리스어 시제는 완료시제입니다.
완료시제는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 현재에도 유효하다는 의미입니다.
이 시제에 의하면 여인은 이미 예수님께 나오기 전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여인에게 죄 용서를 말씀하셨을까요?
죄 용서는 반복적인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단회성 사건입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은 여인에게 죄 용서를 선포하였을까요?
예수님은 그녀의 행위가 구원의 표라는 것을 가르쳐 주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녀의 예수님을 향한 감사와 헌신은 그녀가 구원받았다는 표시입니다.
그녀의 삶의 열매를 통해서 그녀가 구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 번에 칭의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날마다 성화의 구원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의 변화, 열매를 통해 우리의 구원을 확인받습니다.
3) 죄 용서의 약속 된 말씀에 근거를 두어야 합니다.
And he said to the woman, Thy faith hath saved thee; go in peace(v50).
그분께서 그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In “go in peace”에서 Greek “in” εἰς, 영어 전치사 ‘into’ 번역될 수 있습니다.
여인이 평화 속에서 가기 위해서는 먼저 평화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구원의 확신이 필요했습니다.
어떻게 구원의 확신의 평화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요?
말씀을 바르게 배울 때 가능합니다.
바른 교리를 통해 가능합니다.
바른 교리는 말씀을 조직적으로 잘 정리해서 우리에게 바른 믿음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믿음으로 인해 구원을 받았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녀의 행위가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았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행위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행위에 우리의 구원의 확신을 둔다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기분일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이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여인은 자신의 여전히 변화되지 않는 삶에 구원의 확신을 두고 있었을 것입니다.
여전히 죄 속에서 살고 있는 자신을 볼 때, 구원의 확신을 가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많은 성경 학자들은 그녀가 창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삶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구원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녀의 구원이 그녀의 행위에 근거하지 않고 믿음에 근거하고 있음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만일 그녀가 자신의 구원을 행위에 기초할 때, 그녀는 자신의 구원을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구원이 믿음에 기초해 있음을 알 때, 그녀는 구원을 의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우리의 행위가 아닌 믿음에 의해 구원해 주셨습니다.
에베소서 2:8-9
너희가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을 받았나니 그것은 너희 자신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니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것은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은 그녀에게 바르고 참 된 구원을 교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바르고 참 된 교리를 아는 것이 우리의 영혼에 대단히 중요합니다.
만일 이를 모른다면, 우리는 평화 안으로 들어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오해하지 않아야 할 것은 예수님께서 그녀의 죄를 용인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에서 간음하다 잡힌 여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8:11b
그녀가 이르되, [주]여, 아무도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매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부은 여인은 그녀의 죄를 끊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십니다.
이는 또 다른 주제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의 여인을 위한 가르침은 믿음을 통해 죄 사함 받았다는 사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3. 적용
우리 주님은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를 그 분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모욕했습니다.
우리는 그 분에게 무례히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변화지 않는 삶을 보며 절망합니다.
쉽게, 단번에 변화지 않는 삶을 통해 우리의 구원을 의심합니다.
우리의 구원의 확신의 근거는 우리의 삶이 아닙니다.
우리의 구원의 확신의 근거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우리의 구원의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화 안으로 들어가, 순례자의 길을 걸어 갈 수 있는 것은 말씀이 우리에게 분명한 확신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4. Conclusion
우리는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죄 용서의 교리를 배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람을 도와주시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앙 문제를 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신앙 문제를 끝까지 도와주시는 참 구주이십니다.